가을 523

장태산 메타숲엔 가을이 오지 않았다

장태산 메타숲에 단풍이 들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찾아갔더니만 올해는 메타숲에 가을이 오지 않았다 11. 15. 많은 관광객들이 단풍이 들지 않은 메타숲을 배경으로 인증삿을 찍고 있었다 출렁다리에서 올려다봐도 메타숲 어드벤처길에서 메타숲 쉼터에서 봐도 관광객들의 웃음소리만 들릴뿐 유일한 단풍나무 한그루만이 제 몫을 다한 듯 詩가 있는 구멍가게 앞도 썰렁하긴 매한가지 말라비틀어진 나뭇잎만이 대롱대롱 그렇게 가을은 장태산을 비켜 지나갔나 보다 아직도 푸르름이 가득한 메타숲에는 긴 그림자만이 갈길을 막는다 채 물들지 않은 단풍나무는 이제야 가을이라는 옷으로 갈아입는 중 심술쟁이 갈바람이 가을을 흔든다 인적 드문 임간(林間) 교실에도 찾아오지 않은 가을이 가을이 찾으러 어디로 가야 할까 메타숲 긴 의자에 누워 허공..

가을 2023.11.21

꾸지뽕나무 열매

꾸지뽕나무 열매 (활뽕나무. 굿가시나무) 꽃말 : 지혜 잎 3갈래로 갈라진 것과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달걀꼴인 것이 있다. 3갈래로 갈라진 잎은 끝이 둔하고 밑이 둥글다. 달걀꼴인 잎은 양 끝이 뾰족하다. 크기는 길이 6~10cm, 나비 3~6cm이며 앞면에 잔털이 있고 뒷면에는 융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15~25mm이며 털이 있다. 꽃 5~6월에 노르무레한 단성화가 두상 꽃차례를 이루며 달려 피는데 암수딴그루이다. 긴 타원형인 수꽃이삭에는 황색의 작은 꽃들이 많이 모여 달리고, 작은 털이 빽빽이 퍼져 있다. 암꽃이삭은 잎겨드랑이에서 나며 타원형이다. 수꽃은 3~5개의 꽃덮이 조각과 4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4개의 꽃덮이 조각과 2개로 갈라진 암술대가 있다 열매 9월에 상과가 달려 홍적색으로 익는다..

가을 2023.11.16

두물머리

양수리 두물머리 포토존 11. 14. 양평읍 갈월사 공원묘원 어머님과 여동생 묘소에 들려 인사드리고, 식사도 할 겸 양수리 두물머리를 찾았다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 황포돛단배를 모델로 세우고 두물머리 관광지를 한 폭에 담아 본다 느티나무 반영이 너무 멋지길래 ~ 망초꽃이 피어있길래 함께 담아 본다 붙박이 사각 포토존을 회전식으로 교체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늘색이 유달리 좋았던 날 평일이라 붐비지 않는 한가한 오후 시간을 즐긴다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는 양수리 두물머리 메타세퀴이어 나무 두 그루도 아래에서부터 서서히 단풍이 들어간다 두물머리 표지석 연밭 메타나무 포토존 상인이 파는 바위솔(와송) 꽃이 너무 예뻐서 연밭에 정박 중인 황포돛단배는 이제나 저제나 사공을 기다리는 듯 예전에..

가을 2023.11.14

송곡지

공주 송곡지 영하 4도의 날씨에 메타 단풍을 담으러 갔더니 아직은 이른것 같다 11. 11. 아침 8시가 넘어야 햇빛이 들어오는걸 조급한 마음에 괜스레 새벽에 갔다가 추위에 오들오들 떨기만 하고 날이 밝으며 물안개가 서서히 피어오른다 장소를 옮겨 다니며 여러 장을 담아 본다 카페 앞에 단풍잎은 다 떨어져 가고 은행잎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벌거숭이다 햇살이 들기 시작하니 물안개도 서서히 사라져 가고 햇살은 산등성이를 넘어와 까꿍 아침 인사를 한다 햇살이 조금만 더 길게 내려앉길 바라며 시린 손가락을 부여잡고 비벼본다 물에 비친 반영은 더욱 선명해지고 기회는 이때다 싶어 마구마구 셔터를 눌러 댄다 세워서 한 장 담고 멋지게 작품을 만들어 본다 호수 위로 완연하게 드러나는 메타세쿼이아나무 반영 단풍색이 아름..

가을 2023.11.14

장안지의 秋景

오늘 아침에 담아 온 장안지의 가을입니다 11. 12. 영하 2도까지 내려간 기온에도 물안개는 아주 조금 날아오른다 구름이 많은 날이라 빛을 보기가 쉽진 않다 건너편 장태산 휴양림으로 들어가는 도로에는 차량이 많이 밀려서 차에서 내려 걸어가는 산행객들이 줄을 이었다 나 홀로 호숫가에 앉아 떠나가는 가을을 담는다 햇빛을 받은 메타 반영이 아름답다 잔잔하던 물결이 일순간 일렁이기 시작한다 살랑시 불어대는 가을바람에 작은 물결이 일어 반영을 담기는 애초에 글렀다 숲 속으로 들어가 고목나무에 자생하는 이끼를 담아 본다 '네 힘으로 어림도 없다' 산란을 못해 불룩해진 배를 끌어안고 저보다 큰 잣송이를 넘어뜨리려 애쓰는 사마귀 햇살이 호수에 내려앉는 시간 풍경화 한 폭 그려 담고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따듯한 커피 ..

가을 2023.11.12

대둔산의 늦가을 풍경

대둔산길 드라이브 중 가을 풍경을 담아 봅니다 11. 09. 마티고개에서 담은 대둔산의 추경 V계곡의 비경 대둔산 케이블카 대둔산 서쪽 암봉들 알록달록 단풍잎은 어디로 가고 마치 초겨울의 을씨년스러운 풍경을 보는 듯합니다 용문골의 암봉 마분봉, 장군봉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남한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대둔산의 바위군(群) 안심사 계곡에서 감나무에 달린 홍시를 보며 입맛만 다셨습니다 양촌 어느 농가 뒷산의 단풍 양파밭 어느 농가 2층의 곶감덕장이 텅텅 비었네요 드라이브하며 담아 온 대둔산 양촌의 가을이 머무는 풍경이었습니다 23. 11. 09. 레드포드

가을 2023.11.12

유등천에서 만난 원앙새

지난주 유등천변길 산책 중에 우연히 상류지역에서 집단 서식하는 원앙새 무리를 보았다 오늘은 원앙새를 담아 보려고 일부러 발걸음 했다 11. 07. 가까이 갈 수가 없어 600mm 망원렌즈로 당겨서 담았다 역광이라 빛 반사가 심하다 청둥오리도 보이고 암컷 한 마리에 수컷은 네 마리다 암컷 꽁무니만 졸졸졸 따라다닌다 바위 옆이 아지트인 듯 여러 마리가 모여있다 먹이 사냥은 아니하고 유영만 하는 듯 물속 작은 바위섬에는 젖은 몸을 말리려고 올라온 청거북이 한 마리가 목을 길게 빼고 나를 주시한다 이중에 대장 원앙이는 맨뒤에 꼬리깃이 세워진 원앙이다 대장원앙이는 깃털 색깔도 진하다(가운데) 어디서 왔는지 그새 한 마리가 더 늘었다 나무밑 그늘에 있다가 양지로 나오니 색깔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 한마리가 더 늘어 ..

가을 2023.11.10

선운사 단풍

강풍이 불어대던 날 동기들과 잠시 다녀온 선운사 도솔천의 가을 풍경입니다 11. 06. 도솔천 강풍으로 인해 낙엽이 흩날리고 은행나무 아래에는 노란색 단풍잎이 주단을 깔아 놓은 듯 보기 좋지만 발에 밟혀 터져 버린 은행알에서 풍기는 악취는 감내해야만 하는 가을의 향수다 도솔교 주변의 단풍 도솔천을 따라 선운사까지 오르며 주변의 단풍을 담아 본다 단풍이 들기도 전에 떨어진 낙엽들 예나 지금이나 도솔천의 물색은 검붉다 단풍이 제일 아름다운 뷰 포인트에서 선운사 앞 도솔천의 단풍색 물속에 비친 반영도 아름답다 바람이 불면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들은 도솔천의 까만 물색을 오색으로 바꾼다 진사들이 좋아하는 포인트 짙푸른 색의 꽃무릇과 붉은 단풍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선운사 탐방길 단풍과 어우러지는 빨간 홍시는 까치밥..

가을 2023.11.08

안개짙은 옥천 은행나무길

옥천 고 앤 킴 연수원 앞에 은행나무 아래서 안개 짙은 새벽길을 걸었습니다 10. 31. 은행잎이 노랗게 단풍이 들어 반이상이 떨어졌습니다 안개 짙은 새벽길을 달려 도착한 고 앤 킴 연수원길 짙은 안갯속엔 오가는 이 하나도 없습니다 고요한 정적속에 흩날려 떨어지는 낙엽소리만이~~ 서서히 안개가 걷히기에 다음 출사지인 상소동 산림욕장으로.. 떠나가는 가을! 플라다나스 가로수 나무 아래서 23. 10. 31. 레드포드

가을 202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