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벽시계

유등천 산책로에 해바라기꽃이 활짝 피었다 10. 24. 이제나 저제나 피려나 긴 기다림 끝에 강릉에 친구 딸내미 결혼식이 있어 2박 3일 다녀왔더니 그사이 많이도 피었더라 현재 개화율 60% 정도 이달 말경이면 완개하리라 본다 키 낮은 해바라기라 꽃밭 속에 들어가 사진 찍기도 좋다 나비와 벌들도 날아드니 모델이 따로 없다 긴 장마에 폭우에 시달려 많은 개체수가 유실되고 고사하였지만 그래도 늦가을에 활짝 핀 해바라기는 보기가 쉽지 않다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지만 일단 찾아와 보면 그 규모에 놀란다 꽃밭이 2개로 분리되어 한참을 돌아야 한 바퀴를 돌아볼 수 있다 꽃밭이 있는 곳은 중구 태평동 쪽 하천부지이고 건너편은 서구 가장동이다 중구와 서구 사이에 금강으로 흘러가는 유등천이 흐른다 아직은 덜 핀 것이 많..

보문산 임도에 있는 자주쓴풀이 눈앞에 아른거려 무릎이 시큰거림에도 잠시 다녀왔습니다 10. 25. 5년전 자전거로 보문산 임도를 따라 라이딩하다가 잠깐 만난 자주쓴풀 꽃 몇 년간은 개체수가 늘어나 좋아라 했더니 태풍에 자생지인 경사면이 유실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그 후 2년간은 자주쓴풀을 못 보았는데 작년에 두 개체가 보이더니 올해는 4 개체로 늘었다 하지만 두 개체는 아직 어려 꽃을 피우기엔 힘들 것 같고 꽃대가 튼실한 두 곳에서만 꽃을 활짝 피웠다 같은 가지라도 꽃잎이 4장인 것과 5장인 것이 보인다 꽃색은 연한 자주색이며 가지가 많이 달린다 이제 막 핀 꽃은 암술이 노란색이다 잎은 마주나기 하며 장검과 같이 길며 좁다 예전에 등산하다 만나 꽃이 핀 것으로 한 포기 산채해와 집 화분에 심었더..

속초 동명항에서 동해의 일출을 보고자 카메라를 든 채 어제 보았던 영금정 바닷가로 향한다 10. 23. 바다위에 낮은 구름이 낀 듯 해가 반은 가려졌다 그나마도 이런 일출이라도 볼 수 있는 날씨에 감사 한 마음이다 삼각대가 없어 가능한 갯바위에 바짝 엎드려 손각대로 담는다 멋진 오메가를 기대했건만 낮은 구름때문에 이 정도밖에 볼 수 없었다 아쉬운 마음에 한참을 머무르며 몇 장 더 담는다 갯바위 사이에 물이 고인 웅덩이가 있기에 반영을 담는다 갯바위 위에는 만선이 되어 돌아오길 기다리는 갈매기 한 마리가 외로이 서있다 하늘엔 잔잔한 구름들이 흘러가고 만선으로 항구로 입항하는 고기잡이배 뒤에는 수많은 갈매기가 뒤를 이었다 영금정 해돋이정자와 함께 일출을 담는다 일출을 보려고 갯바위에 올라선 관광객을 모델로 ..

속초 동명항에 도착해 숙소를 정하고 싱싱한 활어회로 저녁 만찬을 즐기기 위해 밤 항구로 나섰다 10. 22. 일출 명소로 알려진 영금정 해돋이정자 야경 영금정과 속초 동명항 동명항 회센터로 이동하며 야경을 담는다 동명항에서 바라본 속초의 야경 다음날 새벽에 동해바다의 일출을 담으려고 속초 등대전망대의 20여 개의 철계단을 헉헉 거리며 올라 담은 동명항의 풍경이다 영금정의 여명 동명항 회센터의 새벽 속초등대전망대 포토존에서 항구로 입항하는 고기잡이배 영금정 바닷가로 이동하며 담은 해국 바닷가 절벽 위에 핀 해국 손각대로 찍다 보니 많이 흔들렸다 일출을 담고 동명항을 둘러보며 설악산을 배경으로 한컷 담는다 영금정과 해돋이 정자 해국 새벽에 올랐던 속초등대전망대와 영금정, 그리고 해돋이정자 해돋이정자 영금정 ..

아침 식사를 끝내고 정장으로 갈아입은 뒤 안인진리에서 예식장이 있는 금진항으로 이동하면서 바닷길 풍경을 담았습니다 10. 22. 정동. 심곡부채길이 있는 심곡항을 지나며 바닷가의 풍경을 담아 봅니다 저 끝에 보이는 곳이 부채길 시작점입니다 바닷가 절벽 위에는 예쁜 해국(海菊)이 나를 보라는 듯 아름답게 피어슴니다 금진항 갈매기 섬 금진항 오늘 절친 딸내미의 결혼식이 있을 탑스텐 호텔입니다 결혼식이 오후 두 시이기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 20여분 거리에 있는 동해시 묵호동에 있는 어달리해변으로 달려왔습니다 빨간 등대와 거북이를 닮은 바위가 전국의 진사들이 즐겨 찾는 일출 명소입니다 하얀 파도가 밀려오니 큰 거북이 앞장서서 헤엄치고 작은 거북들이 그 뒤를 따르는 듯합니다 어제와 오늘은 동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

둘째 날 아침 새벽 5시에 일어나 카메라 들고 5분 거리에 있는 안인진 해변으로 달려갑니다 동해의 첫 일출을 보고자 10. 22. 안인진항 한 시간을 추위에 떨면서 기다렸더니 저 멀리서 얼굴을 빼꼼히 내비치는 태양입니다 삼각대가 없어 손각대로 찍었더니 바람에 흔들린 사진이 절반이 넘습니다 그래도 처음 담아 보는 일출이기에 자그마한 내 심장은 바운스 바운스 합니다 별다른 구조물이 없기에 작은 파도를 앞세우고 몇 장 담아 봅니다 고속버스로 왔기에 짐이 될까 봐 삼각대를 안 챙겼더니 지금에선 후회막급입니다 화력발전소에 공급할 무연탄을 실은 큼지막한 배가 입항을 기다리는 안인진항입니다 두어 시간 밖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추위에 떨었더니 손가락이 얼은 듯합니다 따듯한 커피생각에 얼른 숙소로 돌아갑니다 23. 10..

절친의 장녀 결혼식이 일요일 오후에 금진항에 있는 탑스텐 호텔에서 있기에 서울 사는 친구 두 명과 강릉에서 합류하여 2박3일 여행하며 지낸 시간들의 사진입니다 10. 21(토) ~ 10. 23(월) 오후 두 시가 넘어 강동면 안인진리에 도착해 숙소에 짐을 풀고 가까운 정동진으로 모래시계 공원 구경에 나섰습니다 근 5년여 만에 다시 찾아온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입니다 인증샷 파도가 높아 가까이 접근은 위험하고 조금 떨어져서 파도를 담아 봅니다 해변에는 구조물 공사가 한창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안인진항입니다 민물과 합쳐지는 합수머리엔 갈매기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갈매기섬 횟집과 카페로 운영되는 델라루주 정동진의 명물 썬크루즈 호텔/리조트 인어상 동해의 푸른 바다 해안 절벽에 핀 해국 해국을 끝으로 숙소..

대전 오월드 플라워랜드에서 국화꽃 축제가 있다기에 다녀왔습니다 10. 17. 분홍색 구절초 평일 오전이라 관람객이 많지 않아 사진 담기에 좋았다 오색 국화가 활짝 핀 것도 있고 아직 미개화한 것도 있다 황화코스모스도 한편에 자리하고 꽃을 피웠다 플라워랜드에서 제일 화려한 꽃동산이다 포토죤 어린이들을 위한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들도 있다 보라색 아스타국화가 노란색 국화와 색 대비되어 아름답다 어쩌다 보이는 관람객들은 따가운 햇살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쓰고 다닌다 꽃바람은 살랑살랑 부는데 의자의 주인공은 어디에 계시는지? 고래 모형의 국화인데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 돛단배 분수대 분수광장의 국화와 핑크뮬리가 아름답다 할로윈데이를 준비하는 듯 여기저기 호박 모형이 산재하다 보라색 아스타 국화로 꾸며진 포토죤 ..

옥천 장령산 휴양림으로 바위솔과 강부추를 담으려고 다녀왔습니다 10. 16. 바위솔/와송 데크길 산책로 밑 바위 벼랑 위에 한 줌 흙속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강인한 생명력의 바위솔 아직은 일러 꽃은 피지 않았고 개체수도 많지 않았다 바위 틈새에 끼어 영양공급을 못 받고 자란 아기 바위솔 그래도 꽃을 피우려 노력 중이다 아래위로 한가족이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바위솔 뿌리 하나에 곁가지가 나와 꽃대가 세 개로 늘었다 풍수에 피해가 적은 바위 모서리에 딱 붙어 자생하는 튼실한 바위솔 어쩌다가 바위 틈새에 끼어 제대로 크지고 못하고 비스듬히 자라는 바위솔 아무리 자생지가 열악해도 끝까지 살아남아 꽃을 피워고 씨를 뿌리려 하는 바위솔이 기특하기만 하다 마치 다정한 부자지간인 듯 다정해 보이는 바위솔 꽃이 피..

아침 햇살이 따스하게 비추던 일요일 아침 산허리 굽이굽이 돌아가는 어느 산골 작은 농로에 핀 가을의 야생화를 담았다 10. 15. 나도송이풀 참취꽃 참골무꽃 배풍등 달맞이꽃 꽃향유 남산제비꽃 꽃향유(보라색) 꽃향유 참취꽃 댕댕이덩굴 담쟁이덩굴 개미취와 꽃향유 이질풀 양지꽃. 뱀딸기꽃. 산박하 왕고들빼기 개여뀌와 민들레 23. 10. 15.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