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장구채
고진감래(苦盡甘來)고생 끝에 즐거움이 온다는 사자성어 아름다운 꽃을 보려면 개고생도 해야 하는 법8. 31. 분홍장구채를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러 집을 나선다 33℃를 넘나드는 폭염에 1.8km 산길을 쉼 없이 올라야 만날 수 있는 꽃 작은 배낭에 생수 한 병, 캔맥주 하나, 빵 1개를 넣고 달달한 믹스커피를 타서작은 페트병에 담아 둘러메고 호기롭게 발걸음을 내딛는다 산행을 다닐 때는 여러 번 근처까지 갔었지만 오늘처럼 분홍장구채를 보러 가는 것은 처음이다 가며 쉬며 오른 가파른 산마루1시간이 넘어서야 숲 속에 햇살이 찾아든다 등허리에 후줄근한 땀도 식힐 겸 잠시 등로옆 의자에 앉아 심호흡을 하고 냉수로 목을 축인 뒤에달려드는 산속 모기를 피해 한달음에 달려간 자생지 깎아지른 천길 낭떠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