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484

안개짙은 옥천 은행나무길

옥천 고 앤 킴 연수원 앞에 은행나무 아래서 안개 짙은 새벽길을 걸었습니다 10. 31. 은행잎이 노랗게 단풍이 들어 반이상이 떨어졌습니다 안개 짙은 새벽길을 달려 도착한 고 앤 킴 연수원길 짙은 안갯속엔 오가는 이 하나도 없습니다 고요한 정적속에 흩날려 떨어지는 낙엽소리만이~~ 서서히 안개가 걷히기에 다음 출사지인 상소동 산림욕장으로.. 떠나가는 가을! 플라다나스 가로수 나무 아래서 23. 10. 31. 레드포드

가을 2023.11.08

상소동 산림욕장 단풍

상소동 산림욕장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울긋불긋한 단풍잎이 보고 싶어서 10, 31. 산림욕장 다리를 건너니 좌측 정자옆에 아름다운 단풍나무 잎이 오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한겨울이면 고드름과 어름탑으로 유명한 상소동 산림욕장입니다 무슨 버섯일까요? 죽은 나무 밑둥을 따라 삥돌아가며 많은 버섯 유생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계곡쪽에서 역광으로 단풍을 담아 봅니다 메타길에도 단풍이 물들어 갑니다 마노탑 계곡으로 내려가서 반영을 담아 봅니다 청설모가 떨어트린 잣 한송이를 주워 올려 놓고 단풍나무 잎을 배경으로 한컷 담았습니다 11월 둘째주 정도면 완연하게 단풍이 들으리라 봅니다 조용하고 아름답고 걷기 좋은길 입구에 캠핑장도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곳이기도 합니다 여름같은 한낮 기온에 단풍나무도 계절을 잊..

가을 2023.11.04

여우구슬

단풍이 든 여우구슬이 보고파 잠시 다녀왔습니다 10. 31. 햇볕이 강한 쪽은 잎이 단풍이 들어 빨갛고 그늘 쪽에 자생하던 여우구슬은 구슬만 빨갛게 단풍이 들어갑니다 잘 여물은 여우구슬은 하나, 둘 정든 품을 떠나 자립을 하기 위해 떠나갑니다 산비탈 자갈밭 한 귀퉁이에 자리하고 지난여름 뜨거웠던 한낮의 땡볕을 받아가며 모질게도 살아나더니 이제야 후대를 이어 줄 씨앗 한 줌을 조용히 땅에다 내려놓습니다 행여나 잡초라 하여 전부 뽑혀버리지나 않았을까 조바심이 났지만 잡초와 함께 돌무더기 사이에 자라나 모진 목숨을 이어나갈 수 있었나 봅니다 이제는 다 내려놓고 떠나야 할 시간, 부디 내년에도 이 자리에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 만큼만 살아났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대전 근교 여우구슬 자생지에서 23, 10. ..

가을 2023.11.04

보석사 은행나무 단풍

노오란 은행잎이 다 떨어졌을까? 조바심치며 한달음에 달려간 금산 천년고찰 보석사 은행나무 11. 02. 작년에는 아쉽게도 은행잎 떨어진 고목만 보았는데 올해는 감사하게도 예쁜 은행잎이 그대로.. 아침 햇살 받으며 노랗게 빛나는 은행나무를 담아 봅니다 노란 융단을 깔아 놓은 듯 언덕아래로 온통 노랑 노랑 합니다 카메라의 한계점인 듯 가까이에선 전체가 안 담깁니다 그래서 대각선으로.. 몰래 들어가 뒹글이하 고픈 예쁜 곳입니다 하지만 바닥엔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은행알이 있다는 사실은 모르실 테죠 이모저모 전체를 담을 수 있는 구도를 찾아봅니다 이른 아침이라 관광객이 많지 않아 여유 있게 담아 봅니다 작년보다 뱃살이 늘어났나 봅니다 소원지 허리띠가 흘러내린걸 보니.ㅎㅎ 노랑이 단풍색에 빨간 단풍이 명함도 못 ..

가을 2023.11.02

좀바위솔

지인의 전화를 받고 '아뿔싸' 너무 늦은 건 아닌지... 허겁지겁 달려간 좀바위솔 마을 10. 31. 그곳엔 연지곤지를 찍은 아기씨들의 꽃단장이 한창이었다 태생이 키가 작아 엎드려 보거나 가까이 다가서야 보이는 개체들 엉거주춤한 자세로 예쁘게 치장한 아기씨들을 영접한다 아직은 잎술에 루즈만 바른 아기씨들도 보이고 생얼에 과감히 카메라 앞에 당당히 나서는 강심장의 아기씨도 있지만 화장은 못해도 본디 예쁜 얼굴이라 카메라 앞에 당당히 나선다 낭떠러지 바위틈에서도 아침 이슬을 먹고 아름답게 꽃을 피운 좀바위솔 작다고 좀바위솔이라 부르지만 그 아름다움은 어느 누구와 견주리오 수많은 카메라 세례에도 꿋꿋하게 제자리를 지키고 살아온 좀바위솔 이제는 그 미모가 전국 방방곡곡에 소문이나 남녀노소 누구나 찾아와 허리를 ..

가을 2023.11.01

유림공원 국화축제장

유성구청 앞에 있는 유림공원 국화 전시회장을 찾았다 10. 29. 많은 품종의 국화가 활짝 피어 나들이 나온 가족들에게 눈과 코를 즐겁게 하였다 조형물도 여러가지로 배치하여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국화여인 폼폼국화라 하던가? 유림지 주변의 풍경을 담는다 국화향기에 취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꽃구경을 하였다 예년보다 더 많은 국화가 선보인날 23. 10. 29. 레드포드 PS. 주차장이 매우 협소해 많은 사람들이 중도에서 주차를 포기하고 돌아가는 것을 주체측에서는 인지하고 주차난 해소에 개선책을 세워야 한다

가을 2023.11.01

대전 현충원의 가을 풍경

대전 현충원 내 현충지의 단풍과 반영을 보러 갔더니 올해는 그다지 예쁘게 물든 단풍잎이 없고, 연못에는 말라가는 연잎이 떠있어 반영을 담기에도 별로였다 10. 29. 현충원 현충지 장군묘역 가는길의 소류지에 비친 은행나무 반영(反影) 마로니에(칠엽수) 잎과 밤처럼 생긴 열매 호국의 영령들이 고이 잠드신 대전 현충원 일반묘역 메타세퀘이어 나무들도 단풍이 안 들었다 가로수로 심긴 단풍나무 유성 갑천변으로 이동 유림공원 국화축제장 가는 길에 황화코스모스가 피어있는 풍경 둑길 산책로의 풍경 포근한 날씨 덕분에 가을 나들이 하기 좋은 하루였다 23. 10. 29. 레드포드

가을 2023.11.01

바위솔

지인이 바위솔 군락지 출사를 가자기에 함께 다녀왔다 10. 28. 주소만 알기에 네비에 찍고 찾아갔으나 계속 허탕 두어 시간 알바만 하다 되돌아오던 길에 길 건너편 바위절벽에 바위솔이 눈에 들어왔다 황급히 차를 세우고 길가 공터에 주차한 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멀리 서는 안 보였는데 상당히 많은 바위솔이 자생하고 있었다 바위 위로 올라갈 곳이 마땅치 않아 주변을 둘러보니 10여 미터 옆에 조금은 경사가 완만한 바위 능선을 만나 그곳으로 네발로 기어올랐다 막상 오르고 보니 그곳은 약간 경사진 세평 정도의 바위 위에 많은 양의 바위솔이 자생하고 있었다 꽃이 핀 것과 안 핀 것, 키가 크다 못해 무거워서 쓰러진 바위솔도 있고, 한쪽 모서리엔 많은 개체가 모여 군집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었다 실로 처음 보는 많..

가을 2023.11.01

장태산의 단풍

메타세쿼이아 나무 단풍이 궁금하여 장태산을 찾았다 10. 27. 장마로 인해 토사로 덮였던 하천이 깔끔하게 새 단장을 하였다 단풍나무가 별로 없는 장태산 휴양림은 메타나무에 단풍이 물들어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다리를 건너면서 바로 이어지는 단풍나무 몇그루가 이미 오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한 무리의 관광객들이 시끄럽게 떠들며 내려오길래 말투를 들어보니 중국에서 단체로 온 관광객들이었다 사진을 찍으려다 말고 한쪽으로 물러서서 조용히 지나가길 기다린다 목소리들이 얼마나 큰지 조용한 산림욕장이 꽤나 시끌벅적하다 한참을 기다려 그들이 지나간 뒤에 예쁘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몇 장 담는다 역광으로 담으니 단풍색이 더 곱게 보인다 올해는 온난화의 영향으로 단풍이 별로라고들 하는데 며칠 전 강원도 강릉과 속초를 ..

가을 2023.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