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강원도 여행2. 안인진항 일출

레드포드 안 2023. 10. 26. 11:50

둘째 날 아침

새벽 5시에 일어나 카메라 들고 5분 거리에 있는 안인진 해변으로 달려갑니다

동해의 첫 일출을 보고자

10. 22.

 

안인진항

 

한 시간을 추위에 떨면서 기다렸더니

저 멀리서 얼굴을 빼꼼히 내비치는 태양입니다

 

삼각대가 없어 손각대로 찍었더니

바람에 흔들린 사진이 절반이 넘습니다

 

그래도 처음 담아 보는 일출이기에

자그마한 내 심장은 바운스 바운스 합니다

 

별다른 구조물이 없기에 

작은 파도를 앞세우고 몇 장 담아 봅니다

 

고속버스로 왔기에 짐이 될까 봐

삼각대를 안 챙겼더니 지금에선 후회막급입니다

 

화력발전소에 공급할 무연탄을 실은 큼지막한 배가 입항을 기다리는 안인진항입니다

 

두어 시간 밖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추위에 떨었더니

손가락이 얼은 듯합니다

따듯한 커피생각에 얼른 숙소로 돌아갑니다

23. 10. 22.

안인진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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