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유등천변길 산책 중에
우연히 상류지역에서 집단 서식하는 원앙새 무리를 보았다
오늘은 원앙새를 담아 보려고 일부러 발걸음 했다
11. 07.
가까이 갈 수가 없어 600mm 망원렌즈로 당겨서 담았다
역광이라 빛 반사가 심하다
청둥오리도 보이고
암컷 한 마리에 수컷은 네 마리다
암컷 꽁무니만 졸졸졸 따라다닌다
바위 옆이 아지트인 듯 여러 마리가 모여있다
먹이 사냥은 아니하고 유영만 하는 듯
물속 작은 바위섬에는 젖은 몸을 말리려고 올라온 청거북이 한 마리가
목을 길게 빼고 나를 주시한다
이중에 대장 원앙이는 맨뒤에 꼬리깃이 세워진 원앙이다
대장원앙이는 깃털 색깔도 진하다(가운데)
어디서 왔는지 그새 한 마리가 더 늘었다
나무밑 그늘에 있다가 양지로 나오니 색깔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
한마리가 더 늘어 도합 여섯 마리다
암컷은 하나에 수놈은 다섯
뒤늦게 한 마리가 더 늘어나 도합 일곱 마리다
대장과 같이 유영을 하며 서로 소통을 하는지 소리도 낸다
암컷 한 마리는 맨뒤에 서서 일행들을 뒤따른다
털색이 예뻐 헤엄치는 대로 따라가며
카메라에 담는다
반대편 수중에 서있는 버드나무 위, 아래에는 청둥오리 두 마리와
또 다른 집단의 원앙새 일곱 마리가
따스한 햇살에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오늘 이곳에서만 총 14마리(암컷 2. 수컷 12)를 보고 담을 수 있었다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강 건너 산아래 바위 절벽밑이 원앙이 서식하기엔 꽤나 괜찮은 곳인가 보다
23. 11. 07.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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