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243

2. 15 홍매화

까치설날에 꽃이 피었던 홍매화 설연휴 강한 한파에 동해를 입어 꽃과 꽃봉오리가 얼어 죽고 그나마 동해를 덜 입었던 몇송이가 꽃을 피웠다 '가장동 홍매화' 대전지역에서 제일 먼저 정월에 꽃을 피우는 홍매화다 개인주택 담장안에 피었기에 줌으로 당겨 몇 장 담는다 누렇게 변색된것들은 동해를 입어 고사한 꽃봉오리들이다 날씨만 좋았더라면 지금쯤 활짝 피어 많은 사랑을 받았을 홍매화 많이 안타깝다 23. 2. 15. 레드포드

겨울 2023.02.15

우리집에 핀 봄 꽃

일요일 아침 '대청호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산책 갔다가 돌아와 베란다에 핀 동백꽃을 담았다 안개 짙은 새벽길 "사진 찍기 좋은 곳" 아무도 없는 길을 나 홀로~ 20여년간 키워 온 동백이가 장미를 닮은 몇 송이의 꽃을 피웠다 제라늄도 일년 내내 꽃을 피워준다 서향(천리향)은 몇 년 전에 하동 쌍계사를 갔다 나오다가 길가의 노점상 할머니에게 4천 원 주고 한그루 사 온 것이 지금은 대주가 되어 해마다 2월이면 아름다운 꽃을 피워 온 집안이 향기로 넘쳐난다 향기가 천리를 간다하여 천리향이라 한다네요 키가 1.5m인 백량금은 베란다 한 귀퉁이에 서서 꽃을 피우고 빨간 열매를 맺는다 산야에 야생화가 피기 전, 꽃 궁기에 피어나 특별히 더 사랑을 받는지도... 23. 2. 12. 레드포드

겨울 2023.02.14

대전 오월드의 겨울 풍경

대전 오월드 버드랜드와 동물원을 둘러보았다 1. 31. 플라워랜드 꽃동산 플라워랜드 버드랜드 이글루 버드랜드 입구 휴게소에서 버드랜드 앵무새 수련 꽃밭에 앵무새들 점심 먹는 중 한겨울에도 피어있는 열대 수련 플라워랜드 구경하기 동물원에서 만난 백두산 호랑이 대전 오월드에서 태어난 새끼 호랑이 3마리와 어미 호랑이 가족 아무르 표범 캥거루 비단뱀 원숭이 한겨울에 수련도 보고 앵무새와 동물들도 볼 수 있는 대전 오월드에서 23. 1. 31. 레드포드

겨울 2023.02.08

덕유산 설경(雪景)속으로 2.

구름 속에 뒤덮인 중봉에서 설경을 몇 장 담고 카메라 배터리를 갈아 끼운다 너무너무 추우니 몇장 찍다 보면 배터리가 아웃된다 배낭에서 보온병에 담아 온 따끈한 커피를 꺼냈지만 그마저도 미지근하게 식어 있었다 중봉 정상 시야가 완전 곰탕이고 강풍에 너무 추워서 사진도 못 찍을 거 가터 백암봉 길은 포기하고 설천봉으로 되돌아 가야겠다 오수자굴 코스로 하산하는 산행객들 설경 속에 찍은 사진은 역시 빨간색 옷이 잘 어울린다 설천봉으로 되돌아가며 상고대 위주로 담아 본다 잣나무 상고대 주목 상고대 포토죤 내가 좋아하는 조릿대 사잇길 향적봉에 운집한 산행객들 차츰차츰 하늘이 열리고 햇살이 비춰주니 눈이 부시다 지나온 길 파아란 하늘을 배경으로 향적봉에 오르면서 중봉을 쳐다보니 저 멀리 남덕유산 도 조망되고 정상에는..

겨울 2023.01.29

덕유산 설경(雪景)속으로 1.

덕유산의 설경이 보고파서 나 홀로 다녀왔습니다 23. 1. 27. 금요일. 10:10~12:30. 설천봉. 구름, 안개, 강풍, 영하7℃, 체감온도 -20℃. 곤돌라 탑승장 하단에서 주목 고사목을 배경으로 구름이 앞을 가려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 스키슬로프에서 향적봉 오르는 길 상고대 터널에서 향적봉 칼바람 부는 향적봉 향적봉 대피소길 대피소 중봉길 주목나무 포토죤에서 중봉 상고대길에서 묘포장 포토죤 구상나무 상고대 중봉 가는길 중봉 주목나무 포토죤에서 중봉 철쭉 군락지길 강풍과 한파로 인해 장갑을 끼었어도 왼쪽 가운데 손가락이 동상을 입은 듯 아프다 못해 감각도 없다 핫팩을 두 개씩이나 주머니에 넣었지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래도 중봉까지는 가야지~ 23. 1. 27. 레드포드

겨울 2023.01.29

대둔산에 상고대 핀 풍경

지난 주말에 비가 내리더니 고산지대에는 하얗게 상고대가 피었다 운주 빙벽장 가는 길에 대둔산의 설경을 담았다 양촌 안심사 가는 길에서 완주 숯고개길에서 산북리 주암바위를 배경으로 대둔산의 정상 개척탑과 삼선계단(빨간색). 금강 흔들 다리(우측) 삼선계단. 금강 흔들 다리. 케이블카 탑승장. 완주 대둔산관광지 주차장에서 마티고개 휴게소에서 올해는 눈이 내리지 않아 설경을 담을 수 없었다 2023. 1. 16. 레드포드

겨울 2023.01.21

까치 설날에 핀 홍매화

왜? 하필이면 강력한 한파가 몰아친다는 대한 절기에 피었을까 요사이 며칠간 낮 기온이 15도까지 오르더니 계절을 모르고 피어난 듯... 유등천으로 산책 나가던 길에 만난 홍매화가 내 눈을 사로잡는다 담장이 낮은 단독주택 담벼락에 붙어 온전한 햇살도 못 받으면서도 이리도 곱게 꽃을 피우고 있다 이곳에 그리 오래 살았어도, 그리 오래도록 지나다녔건만 이제야 보게 된 홍매화 홑꽃이 아닌 겹꽃이라 더욱 애잔한 마음이 드는 건... 설명절이 끝나는 날 강력한 한파가 내려온다는데 견뎌낼 수 있을까 대전지역에서 이리도 빠르게 핀 홍매화는 처음 본다 누구 하나 관심 주지 않아도 이 엄동설한에 제 몫을 다하는 홍매화가 기특하기만... 부디 한파를 잘 이겨내어 아름다운 꽃을 활짝 피어주기를 재개발 예정 지역이라 언제 사라..

겨울 2023.01.21

갑천에서 만난 백조와 고라니

신탄진 갑천에 백조(큰고니) 보러 갔다가 만난 고라니 22. 12. 26. 백조가 올해는 딱 두 마리만 보인다 흰빰 검둥오리는 철새에서 텃새가 되어버린 지 오래고 해마다 개체수를 늘려가는 갑천의 왈패 가마우지 무리 근접을 할수 없도록 자꾸만 먼 곳으로 피신을 해서 사진으로 담기가 힘들다 가마우지에 밀려난 백로와 왜가리는 멀찍이 떨어져 먹이 활동을 못하고 쉬고 있다 백로곁에는 청둥오리들이 같이 유영을 하고 산책하는 사람들을 피해 물가 숲에서 무리를 이루고 있는 오리들 나를 보고는 몇 백미터 위로 헤엄쳐 올라가 물속에 머리를 박고 먹이 활동 중인 백조 몇년 전에는 검은 큰고니도 보았는데 올해는 보이지 않는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고라니 두 마리가 개울가에서 먹이를 찾아 뜯고 있다 개 닭 쳐다 보듯 서로에게 관심..

겨울 202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