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243

야생화 삼종 세트(변산바람꽃. 복수초.청노루귀)

한낮 기온이 16도까지 올라간 어제 오후 변산 아씨, 복수초, 노루귀를 보려고 자생지 3곳을 옮겨 다니며 담아 온 봄의 전령사들이다 변산바람꽃 자생지에는 30% 개화 강풍으로 인해 산지에서 일찍 철수하였다 자생지는 오후 세시 정도면 해가 넘어가 그늘지어 어둡다 두 번째로 찾은 복수초 자생지 기온이 올라가고 눈이 녹아버리니 모든 꽃들이 일제히 개화하였다 많은 벌들이 찾아와 꿀을 찾는다 꽃대가 자라지 않고 낙엽 속에 묻혀있어 옆모습을 담기에 용이하지가 않다 복수초 겹꽃 꽃잎이 다른꽃에 비해 상당히 많고 끝이 둥글다 그 무거운 짐을 어이 지고 가려고... 홑꽃이며 꽃잎이 길고 꽃송이가 크다 세 번째로 찾은 노루귀 자생지 아직은 조금 이른 듯 몇 송이가 개화하여 나를 반긴다 소중하고 귀여운 요정들을 담기 위해 ..

겨울 2021.02.21

설중(雪中) 변산아씨들

오늘 오후에 자생지에서 만난 변산 아씨들 눈 무게로 인해 모두 고개를 숙였다 기온이 떨어지니 꽃도 피지 않고 봉우리 그대로다 누가 꺾어버렸을까요 눈이 녹아내리니 조금씩 허리를 펴는 변산 아씨들 연분홍의 꽃색이 너무 예쁘다 돌 틈을 비집고 나와 꽃을 피운 예쁜이 다정한 연인처럼 갑자기 내린 눈과 한파로 인해 올라오던 꽃대가 많이 망가졌으리라... 2021. 2. 18. 레드포드

겨울 2021.02.18

복수초

어제 제법 많은 눈이 내려서 쌓였 오늘 아침 기온이 -8도까지 떨어지고 바람도 세차게 부는데 혹시나 설연초를 볼 수 있으려나 자생지를 다녀왔다 눈이 녹지않아 눈 속을 헤치고 몇 촉 담아 왔다 오는 길에 풍경이 좋아 몇 장 담아왔다 옛날에 구리광산이었던 곳으로 온 산에 크고 작은 구멍이 뻥뻥 뚫려있다는 마을 어르신 말씀... 설연화 보러갔던날 복수에서 2021. 2. 17. 레드포드

겨울 2021.02.17

복수초와 변산바람꽃

어제(2.9) 자생지에서 만나고 담아 온 복수초입니다 아직은 조금 이른듯 활짝 개화한 꽃송이는 많지 않네요 설명절 이후엔 대부분이 꽃망울을 터트려 황금술잔을 보여줄듯합니다 자생지에서는 11시 이후가 되어야 꽃이 개화합니다 변산바람꽃 자생지에도 몇개체가 꽃대를 올렸습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누가 그리 재촉했나요 반겨줄 님도 없고 차가운 눈, 비, 바람 저리 거세거늘 행여 그 고운 자태 상하시면 어쩌시려구요 살가운 봄바람은 아직 저만큼 비켜서서 눈치만 보고 있는데 어쩌자고 이리 불쑥 오셨는지요 언 땅 녹여 오시느라 손 시리지 않으셨나요 잔설 밟고 오시느라 발 시리지 않으셨나요 -이승철 ' 변산바람꽃' 중에서- 작년에 태풍으로 인해 많은 자생지가 사라졌습니다 올해는 개체수가 많이 늘어나기를 바라면서 2021. 2..

겨울 2021.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