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보다 더 피었겠지? 궁금하니 안 가볼 수 없네 2. 18. 지난주 화요일에 찾았을 때는 한두 송이 폈더니만 오늘은 30여 송이 넘게 피었다 살랑시 부는 봄바람에 초점 맞추기가 어렵다 하얀 드레스를 차려입은 무용수가 노란 토슈즈를 신고 캉캉 춤을 추듯하는 모습은 너무 사랑스럽다 아직은 조금 이른 듯 안 핀 꽃봉오리가 더 많다 향기가 좋아 가까이 가면 향수를 뿌린 듯 봄바람에 실려 멀리 퍼져나간다 노란 수술이 마치 토슈즈를 신은 듯... 예쁜 아가씨들과 눈맞춤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치마 속을 들여다보면 실례인 줄 알면서도 새순 가지에는 거친 털이 송송 나있다 어린잎과 꽃을 차로 마실 수 있다 올괴불나무와 함께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길마가지 나무는 일찍 꽃이 피고 하트 열매가 달리는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