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변산바람꽃

레드포드 안 2024. 2. 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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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속에 담아 온 변산바람꽃

2. 11.

 

 

눈이 내리다 비가 오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오늘 아침,

손이 시려워도 담아 올 수밖에 없는 아름답고 가녀린 변산 아씨를 만났습니다

 

 

20여 송이가 꽃을 피웠지만,

잡석과 낙엽속에 묻혀있어 밖에 보이는 대로 담아왔습니다

 

 

계곡을 따라 불어대는 강풍에 꽃대가 흔들려

담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영상 2도의 기온에 셔터를 눌러대는 손가락이 시립니다

 

 

다음 주 중반에 전국적으로 낮기온이 오르고 봄비가 내린다니,

그때쯤이면 더 많은 꽃들을 볼 수 있겠지요

 

 

미세먼지와 안개로 인해 시야가 좋지 않고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자생지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개화한 꽃송이를 찾아 몇 장 더 담아 봅니다

 

 

햇빛이 구름에 가려 숲 속은 조금 어둡습니다

 

 

그래도 꽃받침이 흰색이라 꽃은 쉽게 찾을 수 있네요

 

 

자생지 땅은 습기가 많아 미끄럽습니다

 

 

돌 틈새에서 꽃을 피운 수줍음 많은 변산아씨입니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낙엽 이불 덮고 얼굴만 내민 꽃봉오리도 많습니다

 

 

따스한 햇빛만 비춘다면 금방이라도 활짝 피어날 듯...

 

 

오늘 만난 변산아씨 녹화(綠花)입니다

 

 

설명절 행복하게 보내고 계셨나요?

귀경길 안전 운행하세요

24. 2. 11.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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