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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9) 자생지에서 만나고 담아 온 복수초입니다
아직은 조금 이른듯 활짝 개화한 꽃송이는 많지 않네요
설명절 이후엔 대부분이 꽃망울을 터트려 황금술잔을 보여줄듯합니다
자생지에서는 11시 이후가 되어야 꽃이 개화합니다
변산바람꽃 자생지에도 몇개체가 꽃대를 올렸습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누가 그리 재촉했나요
반겨줄 님도 없고
차가운 눈, 비, 바람 저리 거세거늘
행여
그 고운 자태 상하시면 어쩌시려구요
살가운 봄바람은 아직
저만큼 비켜서서 눈치만 보고 있는데
어쩌자고 이리 불쑥 오셨는지요
언 땅 녹여 오시느라
손 시리지 않으셨나요
잔설 밟고 오시느라
발 시리지 않으셨나요
-이승철 ' 변산바람꽃' 중에서-
작년에 태풍으로 인해 많은 자생지가 사라졌습니다
올해는 개체수가 많이 늘어나기를 바라면서
2021. 2. 9.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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