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 33

닭의난초

닭의난초6. 19.  닭의난초 꽃을 보려고 경부고속도로 270km. 3H 40'을 달려만나고 왔습니다.  밴드에서 알게 된 지인분께서 고맙게도 꽃주소를 주셔서새벽 6시에 출발하여 다녀왔습니다  처음으로 본 꽃닭의난초는 처음 대면하지만 어딘지 낯익은 모습은 서양란 신비디움을 닮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꽃대 아래쪽은 져가는 중이고 윗쪽은 아직도 안 핀 꽃봉오리가 많다  어둠침침한 숲속이 환하게 보일 정도로 금빛이 어지럽다  수많은 꽃송이를 어찌 담을까 하다가전체보다는 꽃송이 위주로 얼큰이로 담아 본다  주판 하나에 부판이 두개, 그리고 가지런한 봉심이 두개, 닭의 혀처럼 생긴 분홍색의 설판이 하나이다.  꽃대는 50~70cm 정도이며, 하단부가 짙은 보라색이다  바람도 없는 숲속 양지쪽에서 30도가 ..

여름 2024.06.20

기생초 흐드러지게 핀 유등천 아침 산책길

일찍 잠이 깬 월요일 아침자리를 털고 일어나 고양이 세수만 한채,카메라 하나 달랑메고 기생초 흐드러지게 핀 유등천변으로 산책을 나선다6. 17.  열대야로 인해 잠못들고 뒤척이다새벽녘에야 잠이 들었던 어젯밤문득 유등천 기생초꽃이 피었나 궁금하고 보고 싶었다  도마교까지 걸으며 아침햇살에 꽃을 피운 도깨비가지꽃을 담는다  가시가 많아 함부로 만지다 찔리면 피가 난다매우 해로운 귀화식물이며번식이 잘돼 뽑아버리기 전에는 엄청난 군락을 이루며 생존한다  아파트에 가려진 유등천은 어둠이 채 가시지 않아 컴컴하다  노랑어리연은 아직도 늦잠을 자는지 꽃잎을 벌리지 않았다  산책길에 흐드러지게 핀 기생초를 담는다  제초작업으로 인해 많은 꽃들이 사라졌지만천변 쪽으로는 그나마 키가 큰 기생초가 아름다운 꽃을 보여준다  ..

여름 2024.06.18

자귀나무 꽃

자귀나무 정원수로 자주 쓰는 나무. 우리말 명칭 '자귀나무'의 어원은 불확실하다. 나무 깎는 연장 '자귀'를 만드는 데 쓴다고 자귀나무라는 설, 자는 시간은 귀신같이 맞춘다고 자귀나무라는 설, 자개(조개)처럼 잎들이 다물어져서 등등이 있다. 낮이 되면 잎이 열리고 밤이 되면 잎이 닫힌다. 이 때문에 '자는 시간은 귀신같이 맞춘다.' 운운이 나온 것. 유등천 하트형 사랑나무  밤낮에 따라 잎이 열리고 닫히는 모습이, 낮에는 일 때문에 떨어지고 밤에는 일 때문에 합치는 부부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합환목, 부부목, 사랑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갓 결혼한 부부를 위해 마당에 심기도 했다. 저녁에 잎이 잘 닫히면 금슬이 좋은 것이고 잎이 잘 닫히지 않으면 불화가 나고 있다나. 미모사와 비교해..

여름 2024.06.18

안면도 호자덩굴

안면도로 비비추난초를 보려고 찾아갔다가 호자덩굴을 담아왔습니다6. 10.  지난주보다는 많이 개화하였습니다  신시도와 달리 분홍색은 안보입니다  산모기에게 강제 헌혈을 당하면서도 손가락은 연신 셔터를 누릅니다              무더기 버전입니다                  이제 피는 개체도 있어 당분간은 꽃을 볼 수 있겠습니다24. 6. 10.레드포드

여름 2024.06.17

능소화의 계절

능소화. 금등화.능소화는 갈잎 덩굴성 목본 식물로서 여름에 피는 연한 주황색 꽃이다.6.15. 꽃말은 명예. 영광. 그리움. 기다림이다.   옛 선비들은 능소화 꽃이 질 때 송이째 품위 있게 떨어지는 것을 보고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겼다고 한다. 그래서 '양반꽃'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능소화는 조선시대의 과거시험 장원급제자에게 임금이 관모에 꽂아주는 어사화로 쓰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까닭에 평민들은 능소화를 함부로 키우지 못했다고 한다. 덩굴나무로써 줄기 마디에서 생겨나는 흡착 뿌리를 돌담이나 건물의 벽 같은 지지대에 붙여서, 그 지지대를 타고 오르며 자란다. 여름에는 나팔처럼 벌어진 연한 주황색의 꽃송이들이 덩굴 가지의 중간에서부터 끝까지 연이어 매달려, 보통 그 무게로 인해 아래로 ..

여름 2024.06.15

흰어리연

세종국립수목원으로 흰 어리연을 보기 위해 다녀왔습니다6. 9.   괴불나무 열매  인가목  한국정원  풍접초  솔찬루 연못에 핀 수련  택사 질경이  솔찬루 연못          연지에서 담은 흰 어리연  꽃피는 시기가 일러 아직은 많지 않은 흰 어리연  노랑어리연 보다 개화 시기가 늦다    물벌레가 잔뜩 붙어 사진으로 보기엔 별로이다  많지 않은 꽃송이라 이곳저곳으로 옮겨가며 몇 장 더 담는다    비라도 흠뻑 내려 깨끗하게 씻어주었으면...      무더운 여름 날씨에 꽃을 담자니 온몸을 땀으로 목욕을 한다24. 6. 9.레드포드

여름 2024.06.15

세종국립수목원 붓꽃원

세종국립수목원으로 흰 어리연을 보고자 찾아갔던 날붓꽃원을 산책하며 담은 풍경입니다6. 9.   때마침 붓꽃이 만개하여 여러 가지 색깔의 붓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못에는 수련도 꽃을 피워 여러가지 꽃들로 인해 볼거리가 풍성했습니다  데크길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주변의 꽃과 풍경들을 감상합니다          꿀풀(하고초)흰색. 분홍색. 보라색.        수련    산책로에 그늘이 없어 햇빛가리개 우산은 필수입니다                        30도를 오르내리는 초여름 날씨에 백합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무더위에 지쳐 차가운 음료수라도 마시려고 휴게소로 찾아갑니다24. 6. 9.레드포드

여름 2024.06.15

큰방울새란

큰방울새란 큰방울새란의 키는 높이 15~30cm이다. 잎이 원줄기 중앙에 1개 달린다. 잎은 선상 긴 타원형(線狀長楕圓形)이고 길이 4~10㎝, 너비 7~13mm로서 끝이 둔하며, 밑부분이 좁아져서 원줄기에 붙고 날개처럼 흐른다. 꽃은 6~7월에 원줄기 끝에 1개가 홍자색(紅紫色)으로 핀다. 포(苞)는 잎 같고 길이 2~4㎝, 너비 3~6mm로서 보통 씨방보다 길다. 꽃받침조각은 윗부분의 것은 긴 타원상 거꿀피침 모양(長楕圓狀倒披針形)이며 길이 1.5~2.5mm, 너비 3~5mm로서 끝이 둔하고 옆의 것은 다소 너비가 좁으며 윗부분의 것과 길이가 비슷하다. 꽃잎은 긴 타원형으로서 끝이 둔하고 꽃받침보다 다소 짧다. 입술 모양 꽃부리는 꽃받침과 길이가 비슷하다. 정열편(頂裂片)은 거꿀달걀 모양(倒卵形)이고..

여름 2024.06.13

매화노루발. 노루발 2.

폭염으로 무더웠던 날안면도에서 끝물인 매화노루발과 노루발의 꽃을 담았습니다6. 10.  꽃 상태가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확연하게 끝물임을 확인시켜줍니다  음지에는 그나마 꽃상태가 좋은데양지에는 꽃잎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노루발풀도 꽃잎이 많이 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노루발풀  매화노루발                                              안면가 뒤 숲에서 만난 옥잠난초    해변가에서 만난 꽃들도 이젠 내년을 기약하며 바이바이~24. 6. 10.레드포드

여름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