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4

옥잠난초

옥잠난초  대둔산으로 옥잠난초를 보러 갔더니 아직 이르더라  개체수도 많이 없고 소나무 숲 속이라 햇빛이 부족해서인지며칠을 더 기다려야 필듯하다  소득없이 집으로 돌아와 화분에 심긴 우리 집표 옥잠난초를 담아 본다  연녹색의 투명한 꽃이 매우 인상적이다  주방 씽크대위에 올려놓고 오후 측광에 담는다  꽃 접사  저녁 일몰에 맞춰 황혼빛에 담았다  다소 어둡게 찍어보고  조리개를 열어서 찍어보고  나홀로 주방 싱크대 앞에서 원맨쇼를 한다    한창 꽃피우기에 바쁜 옥잠난초에겐 미안한 짓임을 뻔히 알면서도...24. 6. 3.레드포드

여름 2024.06.03

노루발풀. 매화노루발풀꽃 1.

매화노루발은 꽃을 피우기까지 오랜 시간을 벼른다. 꽃망울은 일찍 맺지만 1달 이상을 꽃봉오리 상태로 있다가 5~6월이 돼서야 핀다. 그리 시간이 걸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다. 꽃은 꽃자루 끝에 종모양으로 한두 개씩 달리는데 크기가 1센티나 될까, 새끼손톱만 하다.오늘까지 총 세 번 걸음만에 예쁜 얼굴을 마주 할 수 있었다   낙엽활엽수 밑에 둥지를 튼 노루발풀꽃  키 작은 잡목이 우거져 오전 햇빛만 간간이 들어오는 곳이라 다소 어둡다  꽃대가 휘어져 속이 보이는 꽃송이를 만나 한컷 담는다  한참을 기다려서야 겨우 빛이 들어오길래 한컷 담아 본다  나무둥치밑에 자리한 세 개체의 노루발풀 꽃  코끼리 코처럼 길게 뻗은 암술이 인상적이다  잎사귀에 비해 꽃대가 길어도 한참 길다  산짐승이 밟아 꺾어진..

여름 202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