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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할미꽃 2.

동강할미꽃을 보러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토사가 굴러내리는 급경사길을 지나고 큰 바위들이 널브러진 너덜길을 지나, 겨우 직벽 절벽길에 도착하면 보고싶은 할미들은 높고 높은 곳에 자리해, 뒷목이 아프도록 고개를 뒤로젖혀 쳐다보아야 한다. 간혹 가다 낮은 곳에 있는 것들을 보면 반갑기 그지없다. 절벽만 쳐다보고 가다 발아래에 있는 개체들을 밟을 수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12시가 넘어 다른곳으로 이동하고자 나오는 길에 만난 동강할미꽃 꽃이 핀 여러개체들을 만날 수 있었다 활짝 핀 꽃잎이 뒤로 말려 마치 별모양이 되었다 못다 핀 꽃한송이는 마침내 꽃이 피어 나를 부른다 야는 아직도 활짝 피지 않아 고운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수직벽에 붙어 꽃을 피운 할미를 옆으로 눕혀 담았다 할미꽃에 날아든 벌 한 마리 ..

2024.03.25

동강할미꽃 1.

정선군 신동면 운치리에서 담았습니다 3. 22. 대전에서 출발, 정선 운치리까지 215km. 3시간 20여분을 달려 할미꽃 자생지에서 담아 온 동강할미꽃입니다 10시 이후에 도착하였으나 아직 이른 시간이라 꽃이 피지 않았다 뻥대(바위절벽)를 따라 작은 바위홈에 자리 잡고 살아가는 동강 할미꽃 자생지 주변 높은 산에는 며칠 전 내린 백설이 아직도 녹지 않고 쌓여있다 먼저 꽃을 피운 개체들을 찾아다니며 담아 본다 처음 동강할미꽃 자생지를 찾은 터라 흥분된 마음이 가라앉지 않아 카메라를 잡은 손이 가늘게 떨린다 개체수마다 색감이 조금씩 다른 것도 있다 너무 일찍 찾은 것이 후회스럽다 완전히 개화하였을 때 보았으면 더욱 좋았을 것을... 주차장에서부터 약 1km 강변 돌무더기 급경사 너덜길을 걸어 힘들게 도착한..

2024.03.25

할미꽃

논산 이름 모를 야산 양지바른 묘소에서 담았습니다 3. 20. 빨리 보고싶은 마음에 한달음에 달려갔더니 너무 이른 시간이라 꽃들이 만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숫사자의 갈기 같은 할미꽃 잎에 하얀 솜털이 빼곡히 달려있습니다 만개한 할미꽃을 찾아내 한동안 눈 맞춤을 합니다 노란 꽃다지 꽃을 배경으로 다소곳이 고개숙인 할미, 할아비 부부꽃 색감이 짙은 할미꽃 개체수는 엄청 많은데 아직은 조금 이른듯... 봉분 위에 핀 할미꽃을 엎드려 절하며 담아 온 할미꽃 더 많은 꽃을 보기 위해 다음 주에 다시 한번 찾아와야겠습니다 24. 3. 20. 레드포드

2024.03.25

월성계곡 노루귀 2.

시간이 지날수록 예쁜 얼굴이 활짝~~ 3. 18. 잠시 장소를 옮겨 노루귀를 담아 봅니다 보기드문 분홍색 노루귀 작고 앙징맞으면서도 색감이 너무 에뻐서 한컷~ 낙엽을 이용해서 한컷 원래 장소로 돌아오니 이젠 제법 많이 피었습니다 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간이 되니 많은 분들이 찾아옵니다 몇 컷 더 담고 다음 장소로 이동~~ 이 아름다운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4. 3. 24. 레드포드

2024.03.25

월성계곡 노루귀 1.

월성계곡에서 담았습니다 3. 18. 너무 일찍 찾아가 단잠을 깨워 미안합니다 주변에서 어슬렁 거리며 꽃이 피기를 기다려 봅니다 반영을 담아 봅니다 둥근 잎털제비꽃 잠에서 깨어난 예쁜이들이 하나, 둘 민낯을 보여줍니다 기다리는 사이에 많이도 피었습니다 돌틈에 숨어서 까꿍, 술래잡기 하자는... 아직은 잠이 덜 깬 얼굴입니다 그래도 이쁘요 이젠 제법 익숙해져서 카메라를 보고 포즈도 취해줍니다 24. 3. 24. 레드포드

2024.03.25

애기자운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에서 서식하고 있는 붓꽃 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개설] 불로동 고분군에는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식물 위기종인 애기자운이 솔붓꽃과 함께 살고 있다. 콩과의 ‘애기자운[Gueldenstaedtia verna (Georgi) Boriss]’은 ‘작은 자운’을 뜻한다. 자운(紫雲)은 꽃 색깔이 자줏빛이라서 붙인 이름이다. [형태] 애기자운 의 잎은 모두 뿌리 잎이다. 뿌리 잎은 지표 가까운 줄기의 마디에서 지면과 수평으로 잎이 달려 마치 뿌리에서 난 것처럼 보이는 것을 말한다. 애기자운의 잎은 9~17개의 작은 잎으로 된 홀수 깃 모양 겹이며, 잎자루는 길고 길이는 3~8㎝이다. 작은 잎은 둥글거나 창처럼 생겼으며 길이는 0.5~1.5㎝, 폭은 2~5㎜로서 무딘 모양 혹은 뾰족한 모양..

2024.03.18

경북 노루귀

경북지역으로 노루귀를 담으러 지인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24. 3. 14. 김천 직지사의 노루귀 너무 일찍 도착하여 아직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고개 숙인 노루귀 몇 개체만 보고 다른 장소로 이동 이곳은 명성에 비해 노루귀가 그리 많지 않아 삼십여분 찾아보다 다음 장소로 이동 세 번째 찾아간 노루귀 자생지 이곳은 처녀지라 아무도 손을 타지 않아 대주로 자라는 노루귀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너무 급경사라 사진 찍기가 조금은 난해한 장소이다 눈에 띄는 대로 카메라에 담아본다 묶은지까지 달려있는 청노루귀는 색이 바랬다 고생하며 먼 길을 달려온 보람이 있다 자생지 보호만 잘한다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만한 장소이다 다만 급경사라 사진 찍기가 난해하다는 단점이... 24. 3. 14. 레드포드

2024.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