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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변산바람꽃

금산 백암리 계곡에서 담아 온 변산바람꽃 24. 2. 27. 올해는 작년에 비해 개체수가 확연히 줄었다 줄어도 너무 많이 줄은 듯... 몇 군데를 빼고는 카메라를 들이대기도 미안할 정도이다 아마도 해거리를 하는 중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군집한 개최를 담을 수 있는 곳이 두어 곳 밖에 없다 넓지않은 자생지이지만 이곳저곳이 포인트다 그나마도 엊그제 내린 눈폭탄에 꽃잎이 많이 상해 있다 깔끔한 꽃들만 찾아다니며 골라 담아 본다 분홍색 수술이 아름다운 변산바람꽃 마치 립스틱 물매화를 보는 듯.. 뒷배경이 좋아서 담았습니다 이런 돌무더기 사이에서 꽃을 피운걸 보니 배수가 잘되는 곳을 좋아하나 봅니다 개중에 일찍 핀 꽃들은 시들어 가는 중입니다 올해 변산바람꽃도 이것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해야겠습니다 24. 2...

2024.03.01

금산 너도바람꽃

금산 건천리 너도바람꽃 자생지에서 담았습니다 2. 26. 내린 눈이 녹아 질퍽거렸지만 계곡 끝까지 꽃들은 정상적으로 피어있었다 어쩌다가 쌍두화가 한두 개 보인다 지난번에 찾아왔을때는 눈 속에 덮여 볼 수 없었으나 오늘은 눈이 없어 꽃들이 더 잘보인다 작은 삼각대에 거치하고 뷰파인더를 보며 담는다 계곡이라 광량은 부족하지만 나름 괜찮다 쌍두화 나무뿌리에 턱을 고이고 바라보는 귀여운 너도바람꽃 수줍음 많은 아가씨는 이렇게 단독 샷으로 무리 지어 핀 개체들은 주변 풍경을 같이 담는다 나무 그루터기 사이에 둥지를 튼 너도바람꽃 일가 계곡가에 자리한 너도바람꽃과 미치광이풀 새순 올해는 이것을 마지막으로 너도바람꽃 출사를 마치고 내년을 기약해 본다 24. 2. 26. 레드포드

2024.03.01

수락계곡 노루귀

대둔산 낙조대에 춘설이 하얗게 덮여있던 날 수락계곡을 찾았다 2. 28. 노루귀가 피었을까 궁금해 찾아간 자생지에는 어쩌다 한두 송이만 피었을 뿐 모델이 될만한 대상은 아직 눈에 띄지 않더라 어쩌다 꽃을 피운 것들도 색이 바랬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많은 개체수가 자생하던 곳이었는데 불법 채취로 인해 황폐화되고 있다 대둔산도립공원 관리소 직원들이 수시로 순찰을 돌며 단속과 계도를 하고 있지만 불법 채취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게 현실이다 옆에 계곡으로 이동하여 계곡 주변을 샅샅이 찾아보았으나 더 이상의 꽃은 보이지 않더라 올해는 더 이상 수락계곡에서 노루귀를 볼 수 없을는지도 모르다는 불안감이... 이렇게 대주로 자라 꽃을 피운 곳에는 주변에 낙엽이 말끔히 치워져 있어 비라도 내리면 휩쓸려 내려가..

2024.02.29

안심사계곡 변산바람꽃

일주일 만에 다시 찾은 안심사계곡 자생지 24. 2. 27. 개체수도 감소했고 꽃들도 며칠 전 내린 눈폭탄에 많이 상했다 듬성듬성 꽃이 있는곳만 찾아다니며 몇 장 담아본다 작년보다 많은 개체수가 줄었다 앞서 몇사람이 다녀간 듯 발자국이 어지럽다 바람이 멈추길 기다려 몇 장 더 담는다 이곳은 복수초도 볼수있어 같이 담는다 복수초는 이제 개화중이다 계곡 언저리에 자생하는 상사화 구근에서 새싹이 나오고 있다 올해 마지막으로 찾아온 안심사계곡 변산바람꽃 자생지 어느새 변산바람꽃도 끝물인 듯싶다 24. 2. 27. 레드포드

2024.02.29

노루귀

전북 완주에서 만난 노루귀꽃 아직은 조금 이르더라 2. 27. 너무나 귀여운 청노루귀 아직은 긴 겨울잠에서 못 깨어난 듯 솜털이 뽀송 송하다 못다 핀 꽃 한 송이 돌무더기에 무릎 꿇고 앉아서 하늘 향해 엉덩이 바짝 치켜들고 공손하게 모은 두손으로 담아 온 흰 노루귀 빛이 들어온 찰나에 한컷 얼굴만 예쁘게 나오면 최고 ~ 아직은 봄바람이 찬 듯 움츠려있네요 돌무더기 틈새에 일가를 이루고 때론 바위밑에 나 홀로 터를 잡고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며 봄아가씨 기지개를 켠다 봄처녀의 백옥 같은 살결이 부럽기도 해라 은빛 솜털이 매력적인 노루귀꽃 너희들 사이에 나 있다 음지에도 해 들 날 있다 수줍어 수줍어서 말도 못 하고 아직은 조금 이르다고 다음에 오라네요 완주 노루귀 자생지에서 24. 2. 27. 레드포드

2024.02.28

춘설속에 만난 너도바람꽃. 복수초. 앉은부채. 노루귀.

어젯밤에 춘설이 하얗게 내려앉았다 눈 속에 핀 복수초가 보고 싶어 한달음에 달려간 곳 그곳엔 습설(濕雪)로 인해 눈,비,폭탄을 맞은 야생화들이 추위에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2. 23. 야생화 자생지 가는 길 설경 내린 눈이 습기가 많아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면서 너도바람꽃에겐 눈 폭탄이 되었다 바위 틈새에서 핀 꽃들만 온전한 모양새다 복수초 군락지에서 만난 너도바람꽃 복수초와 너도바람꽃이 한 곳에 피였더라 날씨가 흐리고 기온이 차니 꽃잎이 열리지 않더라 그나마 개화한 꽃들마저 눈폭탄에 꽃잎이 많이 상했다 습설의 무게에 견디지 못하고 꽃대가 휘었다 이곳은 아직 너도바람꽃이 많이 개화하지는 않았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고 하산하며 담은 불어난 계곡수와 복수초 30여분을 이동후 너도바람꽃 자생지에 도착하니 계곡 위..

2024.02.24

길마가지꽃

며칠 전보다 더 피었겠지? 궁금하니 안 가볼 수 없네 2. 18. 지난주 화요일에 찾았을 때는 한두 송이 폈더니만 오늘은 30여 송이 넘게 피었다 살랑시 부는 봄바람에 초점 맞추기가 어렵다 하얀 드레스를 차려입은 무용수가 노란 토슈즈를 신고 캉캉 춤을 추듯하는 모습은 너무 사랑스럽다 아직은 조금 이른 듯 안 핀 꽃봉오리가 더 많다 향기가 좋아 가까이 가면 향수를 뿌린 듯 봄바람에 실려 멀리 퍼져나간다 노란 수술이 마치 토슈즈를 신은 듯... 예쁜 아가씨들과 눈맞춤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치마 속을 들여다보면 실례인 줄 알면서도 새순 가지에는 거친 털이 송송 나있다 어린잎과 꽃을 차로 마실 수 있다 올괴불나무와 함께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길마가지 나무는 일찍 꽃이 피고 하트 열매가 달리는 나무..

겨울 2024.02.19

화려하지만 향기가 없는꽃 : 동백꽃. 카멜리아

카멜리아(camellia) : 동백꽃 2. 2. 17. 추울수록 진하고 큰 꽃잎을 피우는 , 붉은색 치고는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꽃잎. 꽃잎이 하나씩 떨어지지 않고 통째로 떨어지기 때문에 예로부터 여인이나 선비의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데 많이 쓰였다(울산동백 제외) 동백꽃은 향기가 없는 대신에 꿀이 있다 11월 말에 피기 시작하여 2 ~ 3 월에 만발하는 편이다 꽃이 필 때는 기온이 낮아 곤충이 없기 때문에 수정을 벌,나비와 같은 곤충이 못하기에 새에게 맡기는 조매화(鳥賣花)이다 그리고 동백꽃의 꿀을 가장 좋아해 자주 찾아오는 새가 동박새이다 붉은동백꽃의 꽃말 :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선운사 동백꽃 시인 김용택 여자에게 버림받고 살어름 낀 선운사 도랑물을 맨발로 건너며 발이 아리는 시린 물에 이 악물고 그..

겨울 2024.02.19

납매(蠟梅)

음력 섣달(양력 1월)에 피는 매화 향기로운 노란꽃은 옅은 노란색이고 안쪽은 자주색과 노란색(소심납매) 두 종류가 있으며 중국이 원산지이다 납매 꽃말은 '자애'이다 '소심납매' 꽃 안쪽에 자주색이 없다 납매를 담기 위해 세번째 세종국립수목원을 방문하였다 만개한 납매꽃의 향기가 진동을 하였다 세종국립수목원에는 7~8 그루의 납매가 꽃을 피웠다 꽃향기에 흠뻑 취한날 세종국립수목원에서 24. 2. 17. 레드포드

겨울 202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