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501

비오는 날의 수채화 1. 궁남지 연꽃

궁남지의 연꽃이 보고 싶어 잠시 다녀왔습니다 7. 21. 오전. 비. 오전까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우산과 삼각대 하나 들고 연밭으로 들어갑니다 비가 내리니 연꽃이 거의 다 고개를 숙였습니다 제법 내리기 시작하는 비를 맞으며 몇 장 우중 풍경을 담아 봅니다 점점 더 거세지는 빗줄기 바람까지 거세게 불어대네요 삼각대 넘어질까 봐 꼭 붙잡고 열심히 눌러 댑니다 관광객들도 비를 피해 이리저리 정자를 찾아다닙니다 한동안 쏟아붓더니 어느샌가 잠잠해졌습니다 꽃 상태는 별로이지만 특이한 포즈의 연꽃을 찾아다닙니다 비를 맞아 깔끔히 세수한 홍연을 담아 봅니다 비를 피해 많이 몰렸던 관광객들은 다 떠나고 수련지에는 큰 달덩이가 떴습니다 빨간 부용화가 예쁘게 피었길래.. 찐 친인가 봅니다 얼마나 정력이 좋으면 연잎을 ..

여름 2022.07.24

배롱나무 꽃 명소 7. 무수동 여경암

여경암 대전 중구 운남로 85번 길(무수동) 여경암/거업재 보문산 남쪽 산기슭에 자리한 여경암과 거업재는 유회당 권이진(1668~1734) 선생이 1715년(숙종 41년)에 후손과 후학들의 교육장소로 세운 건물이다 거업재는 "군자의 도를 배운다"는 뜻을 지닌 서당 건물이며, 여경암은 거처(숙소)로 사용하던 곳이나 지금은 불당으로 사용 중이다 여경암의 배롱나무는 딱 한 그루이다 대전 유형문화재 제18호 여경암, 거업재. 꽃이 만개한 상태다 수령 120년 된 배롱나무 꽃밭이 아름답게 가꾸어진 여경암 계단식 화단 인적 없는 산사에서 조용히 머물다 발길을 돌린다 풍경소리만 낭랑하게... 22. 7. 19. 레드포드

여름 2022.07.20

배롱나무 꽃 명소 6. 도솔산 내원사

대전 서구 도마2동 도솔산 내원사의 배롱나무 꽃 22. 7. 19. 대적광전 옆에 배롱나무는 작년에 비해 꽃송이가 많이 달렸다 대웅전 앞에서 예불 드리는 주민 내원사에는 총 세그루의 배롱나무가 있는데 대웅전 앞에 두그루는 꽃이 피지 않았고, 대적광전 앞에 있는 한그루만 피었다 감로수 우물옆에 향나무 꽃송이가 달린 가지가 부러질듯하니 끈으로 묶어 놓았다 불상 뒤에서 꽃과 함께 담아 본다 머지않아 나머지 꽃도 마져 피면 그때 다시 찾으리 22. 7. 19. 레드포드

여름 2022.07.19

배롱나무 꽃 명소 5. 사계종가(沙溪宗家)

사계 종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사계(沙溪) 김장생의 종가이며, 현재 종손이 살며 사당과 동행이라는 찻집과 연밭이 있다 사계종가 집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어 밖에서 기웃거리며 담는다 사당 앞에 배롱나무 두 그루 작은 화단에 핀 꽃도 예쁘지만 자색 크로버 잎이 5 잎인 것이 신기하다 이곳 꽃밭에선 3 잎이 더 귀한 듯... 벌이 날아다니기에 잠시 살펴보니 우편물 함 속에 작은 벌집이 보인다 이사 정을 모르는 집배원 아저씨는 벌에 쏘일 판이다 사계 종가 찻집 '동행'으로 들어가는 문 울타리 담장 너머로 배롱나무 꽃을 몇 장 더 담고 작년에 비해 올해는 동해를 입지 않아 배롱나무 꽃이 실하게 피었다 오던 길 따라 내려가며 동행길의 배롱나무를 담아 본다 충남 연산군 고정리 178. 사계 종가에서 22. 7..

여름 2022.07.18

배롱나무꽃 명소 4. 모선재

논산시 연산면 고정리 모선재에서 담아 온 배롱나무 꽃입니다 7. 17. 모선재 모선재는 사계 김장생의 조부인 김호와 부친 김계휘를 위한 제실이다 제실은 무덤이나 사당 옆에 제사를 지내려고 지은 집이다 모선재(慕先齋) 농로 옆에 활짝 핀 메꽃 논산은 고택과 서원과 제실이 많은 곳이라 배롱나무꽃이 많다 아름다운 꽃을 찾아 다음 행선지로... 22. 7. 18.

여름 2022.07.18

배롱나무 꽃 명소 3. 종학당

명재고택에서 병사리 종학당으로 이동 개화 중인 배롱나무를 담았다 7. 14. 이곳에도 빨리 피는 나무와 늦게 꽃을 피우는 나무로 나뉘었다 2년 전 동해를 입은 가지들은 고사하고 작년에 새로 나온 가지에서 꽃송이가 많이 달렸다 종학당 마루에서 뒤 뜰로 올라가 굴뚝을 모델 삼아 몇 장 담는다 이곳은 제초작업이 이뤄지지않아 풀이 많이 우거져 출사 시 발밑에 있을지 모를 뱀을 조심해야 한다 죽은 가지를 쳐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배롱나무의 암적인 존재 혹~ 한나무 가지끼리 뽀뽀를 하는 중 이제야 개화 시작이니 이달 마지막 주가 좋을 듯.. 정수루와 연꽃 후원에서 본 종학루와 배롱나무 꽃 고사한 줄 알았더니 다행히도 살아 남아 예쁜 빨간색 꽃을 피운 생명력이 끈질긴 멋쟁이 배롱나무 종학당에서 나와 5분 거리에..

여름 2022.07.16

배롱나무 꽃 명소 2. 노성 명재고택

연산 돈암서원에서 배롱나무 꽃을 포스팅한 뒤 노성면 명재고택으로 이동 배롱나무와 장독대를 담아 보았다 7. 14. 명재고택 배롱나무는 연못에 두그루, 마당 입구에 한그루, 장독 옆에 두 그루 가 있으며 노성향교 입구와 강당 뒤에 몇그루가 있다 명재고택 안채는 현재 보수중으로 지붕에 방수천을 설치하였고 장독 뒤 느티나무 언덕에는 공사 중으로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어 건물 및 장독대 전체를 담기에는 장애물이 너무 많다 장독대 옆에 배롱나무는 작년보다 꽃송이가 더 많이 달려 수형이 예뻐졌다 돌확에 떨어진 배롱꽃 낙화 장독대를 배경으로 몇장 담아 본다 안채 보수 공사중이라 방수천으로 비가림을 하였다 장독대와 배롱나무 향교로 이어지는 참나리 꽃밭 노성향교 출입로에 떨어진 배롱나무 꽃 마치 분홍 주단을 깔아 놓은 듯..

여름 2022.07.16

진안 탑사의 능소화

진안 마이산 탑사의 능소화가 보고 싶어 다녀왔습니다 7. 10. 일요일. 탑영제에 반영된 봉두봉과 암,수 마이봉 탑사 가는길에 만난 하늘말나리 암마이봉에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운 한포기 능소화나무 아직은 꽃을 피우지 않은 능소화 후계목들 마이산 탑사 능소화 먼길 달려 왔건만 아직은 꽃송이를 찾을 수 없는 마이산 탑사 능소화 마이산 탑사(塔寺) 올해는 다소 늦게 꽃을 피우려는지 능소화 꽃이 한 송이도 보이지 않는다 후계목 능소화들이 암마이봉을 타고 오른다 헛걸음 하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며 데크길에서 담은 곰팡이 닮은 작은 벌레 하늘말나리 북부주차장 사양제 아래 공원, 개인 주택 담벼락에 붙어 꽃을 피운 능소화를 담았다 대전으로 귀갓길에 안천면 신지천 괴정마을 인공습지 공원에서 담은 풀 협죽도(플록스) 목수국..

여름 2022.07.14

배롱나무 꽃 명소 1. 연산 돈암서원

돈암서원 사적 제383호 충남 논산시 연산면 임리 74에 있는 서원 1634년 김장생을 배향하여 건립하였는데 김집, 송준길, 송시열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한국의 14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배롱나무꽃이 피었나 궁금해서 갔더니 벌써 만개하여 바닥이 낙화로 붉게 물들었다 경회당 앞에 배롱나무 꽃 웅도당 안채 웅도당 강당에서 정회당 숭례사 정회당 돈암서원에는 4그루의 배롱나무가 있는데 경회당과 숭례사 좌측의 배롱나무는 완개하였고 정회당과 숭례사 우측에 배롱나무는 아직 꽃을 10% 밖에 피지 않았다 열흘 후에는 완개하리라 22. 7. 14. 레드포드

여름 2022.07.14

연꽃(蓮花)

옥천 교동 연꽃생태공원에서 연꽃 담기 좋은 곳 연꽃 공원에는 수련과 홍련, 백련 등이 구분되어 심겨 있고 관리하시는 분들이 수시로 잡초 제거와 탐방로 옆에 백일홍 꽃길을 조성하여 연꽃과 함께 담아도 좋다 바닥에는 야자 매트가 깔려 있어 신발에 흙이 묻을 염려가 없다 예전에 논으로 사용하던 곳을 연지로 만들면서 직사각형 형태로 연지를 만들어 걷기에도 좋고, 주변에 육영수 여사 생가와 정자 등이 있어 한옥과 연꽃이 어우러져 멋진 그림이 나온다 다양한 종류의 연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연꽃 밭을 이룬다 연꽃 생태공원 주변에는 정지용 생가도 있고, 운무와 일출로 유명한 용암사와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부소담악도 가까이 있다 또한 멀지 않은 거리에 한반도가 삐쳐서 돌아누운 형태의 산을 볼 수 있는 둔주봉도 자리하고..

여름 2022.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