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501

배롱나무 꽃 1. 충주 박씨 재실 영모제 자미화

도솔산 산책길에 담아 왔습니다 7. 24. 대전 서구 도마동 소재 충주박 씨 재실 '영모제'의 배롱나무 꽃입니다 주인이 부재중이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담장 밖에서 몇 장 담았습니다 기와지붕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배롱나무 꽃 배롱나무 흰색꽃이 있기에 함께 꽃송이가 탐스럽게 달렸습니다 영모제 산책길 옆이라 오고 가며 지켜봤더니 지난주 보다 더 활짝 피었습니다 23. 7. 24. 레드포드

여름 2023.07.24

산청 수선사의 시절人蓮

함양상림공원을 가는 길에 산청에 있는 수선사를 먼저 들려보기로 하고 산길을 달려 찾아갔다 7. 20. 수선사의 랜드마크 연지(蓮池)에 있는 목교(木橋) '시절인연' 수선사의 첫 인상은 소박한 절집이다라는 느낌이 목교위에 의자가 설치되어 있으나 위험해 보여 그냥 지나친다 수선사 지리산 웅석봉 아래 터를 잡은 사찰로 연못과 정원이 아름답다 돌확을 바탕으로 아미타불을 모시는 극락보전을 담았다 수선사의 하트형 연못 가운데에는 이제 꽃을 피우기 시작한 배롱나무가 한그루 서 있다 극락보전 삼층석탑과 목수국이 화려하게 핀 정원 불상과 목수국 극락보전 앞에 샘터 삼성각 마당에서 캐었다는 연꽃을 닮은 바위 동전을 던져 놓고 소원을 빌었나 보다 약수터 수선사 전경(全景) 수국꽃에 가려진 수선사 극락보전 공사중인 종무소? ..

여름 2023.07.22

상림공원 버들마편초

7. 20. 목요일. 맑음 32℃. 함양상림공원에 버들마편초를 보려고 다녀왔습니다 버들 마편초와 호랑나비 9월에 있을 산삼축제에 맞춰 꽃씨를 뿌렸기에 올해는 예년에 비해 꽃이 많이 안 피었다 제2 주차장에 주차하고 연꽃 정원을 가로질러 버들마편초 꽃밭으로 씨 뿌리는 시기가 달라 왼쪽과 오른쪽의 꽃 상태가 다르다 현재 개화상태는 40% 정도 8월 초순에서 중순경이 제일 좋을 듯하다 낮은 자세로 보면 꽃이 풍성한 듯 보이나 일어서서 보면 듬성듬성하다 아직은 주 가지에서만 꽃이 피고 곁가지는 꽃봉오리 상태이다 연꽃단지 초가정과 함께 비가 많이 왔어도 관리를 잘하고 배수가 잘돼 큰 피해는 없는 듯하다 꽃이 만개하지 않아 많은 수의 나비들은 볼 수 없었지만 8월에 오면 엄청난 숫자의 나비를 볼 수 있다 백련지 홍..

여름 2023.07.22

명재고택의 여름

7. 17. 명재고택으로 배롱꽃을 보러 갔더니 배롱나무꽃은 아직 피지 않았고, 흐드러지게 핀 참나리꽃에 날아든 호랑나비만 실컷 보고 왔다 노성향교 앞 배롱나무꽃 명재고택 연못가에 핀 참나리꽃 참나리꽃을 찾아 날아든 호랑나비 고택 입구와 마당 한구석에 있는 배롱나무는 꽃을 피우지 않았다 안채는 아직도 개수 공사 중 한두 송이 꽃을 피운 배롱나무 올해는 긴 장마로 인해 작년보다 훨씬 늦게 꽃을 피울 듯... 이왕 온 김에 꿩대신 닭이라고 수백 개의 장 항아리가 즐비하게 놓인 장독대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초가집과 장독대, 그리고 고택의 기와집이 어우러지는 풍경이 너무 좋기만 하다 아직은 배롱나무 꽃이 피지 않은 명재고택 7월 말이면 절정을 이루리라 23. 7. 17. 레드포드

여름 2023.07.18

숭례사의 배롱나무 꽃

7. 17. 제헌절 날 아침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길래 논산 돈암서원으로 배롱나무 꽃을 보려고 일부러 찾았다 돈암서원에는 총 세 그루의 배롱나무가 있다 경회당 앞, 정회당 옆, 숭례사 옆, 등에 식재되어 있으며 숭례사에 있는 배롱나무 한그루만 꽃을 피웠다 숭례사 꽃담과 배롱나무 꽃 다른 곳 보다 일찍 꽃을 피웠으며 현재 개화율은 60%이다 숭례사 내삼문 낙화(落花) 측면에서 본 숭례사 김장생선생 생가의 배롱나무 꽃 충곡서원 입구의 배롱나무꽃 연밭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담은 연꽃 굽이져 돌아가는 콩밭 고랑과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이 예뻐서 황톳물로 변한 탑정호 저수지와 출렁다리 장맛비가 그치고 나니 하늘색이 유난히도 아름다운 날이었다 23. 7. 17. 레드포드

여름 2023.07.18

대둔산 청림골 계류(溪流)

새벽에 비가 내리고 그치더니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넘는다 습도가 많아 후덥지근한 날씨 더위도 피하고 계곡에서 폭포수도 담을 겸 대둔산 계곡으로 피서를 떠났다 7. 12. 수량이 많아 장노출로 담기에 안성맞춤이다 물속으로 들어가 삼각대를 설치 후 멋지게 흘러내리는 작은 폭포를 담는다 평상시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계곡이지만 장마기간이라 그런지 꽤나 많은 수량이 대둔산 장군샘터에서 발원되어 흘러내린다 노루오줌 꽃을 측면에 두고 담았는데 바람에 흔들렸다 몇 년 전만 해도 대둔산 마천대에 오르고 하산할 때면 이곳에서 나 홀로 알탕을 하곤 했었는데 지금은 산객들이 많아 할 수가 없다 시원한 계류에 발을 담그고 앉아 배낭에 넣어 가져 온 캔맥주와 빵 한 조각으로 가볍게 점심을 해결한다 잠시 앉아 있으니 극성스러운 ..

여름 2023.07.15

태고사 가는 길에 만난 능소화

장맛비로 인해 물이 불어난 태고사 계곡에서 장노출로 계류를 담기 위해 가던 중 두지리에서 예쁜 능소화를 만나 몇 장을 사진기에 담았다 7. 12. 청림골 입구에서 만난 능소화 배롱나무와 뒤엉켜 살아가며 예쁘게 꽃을 피웠다 기온이 낮아서일까 이곳의 능소화는 지금이 전성기인 듯... 분홍의 배롱나무꽃과 어우러져 함께 꽃을 피웠다 꽃색도 깔끔하니 어여쁘다 낙화를 주워 하트를 그려 본다 거의 동년배일듯한 나무가 서로 기대어 자라니 보기에도 좋지만 조금만 전지작업하여 가꿔 준다면 더 좋았을 것을.. 두지리 동네가계 앞에서 담은 능소화꽃 비를 맞지 않아 그런지 꽃색이 너무 아름답다 주인이 보관 중인 농기구를 휘감아 천장까지 올라가 꽃을 피웠다 바로 옆 골목길에 흐드러지게 핀 능소화 대문이 아름다운 집이 있어 몇 장..

여름 2023.07.15

노랑 물봉선화

대둔산 태고사 계곡에서 계류 장노출 담다가 만난 노랑물봉선화입니다 7. 12. 길가에서 계곡으로 내려 가는길에 딱 한 포기가 꽃이 피었는데 먼저 다녀간 피서객이 모르고 밟았나 봅니다 꽃대가 부러져 땅에 쓰러진 것을 깨끗이 닦고 먼지를 털어서 지주대로 고정한 다음 몇장 담았습니다 노랑물봉선화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며 중북부 지방에 분포하며 산지의 습지에서 자생한다 덕유산 설천봉과 향적봉, 중봉 근처 습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벌써 꽃이 피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가까운 곳에 있는 미색 물봉선을 보러 장마가 그치면 다녀와야겠습니다 작은 바람에도 꽃이 흔들려 초점 맞추기가 쉽진 않네요 부러지지 않았더라면 더 많은 꽃을 볼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색상이 너무 고와서 처음에는 꽃인 줄 몰랐습니다 가녀린..

여름 2023.07.13

해바라기 씨앗 도둑 맞은 야기

해바라기 씨앗 아뭇소리도 못하고 그들 모자(母子)에게 몽땅 털렸시유~ 서재 발코니 에어컨 실외기 위 스치로폴 박스에다 해바라기 모종 4주를 심고 물을 주고 정성들여 키웠더니, 꽃이 피고 씨가 여물어 가기에 단단히 여물면 따야지 하고 있었더니만, 어느날 갑자기 이름모를 새한마리 나타나 제껏 모냥 해바라기 위에 올라서 똥 폼을 잡슴니다 잠시후 주변을 경계하던 요녀석! 내가 방에서 내다보는 줄도 모르고 해바라기 씨앗을 도둑질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벌건 대낮에~~ 잘 여물었나 껍질을 까고 밑에 있는 다른 새에게 떨어트려 줍니다 그리곤 계속해서 해바라기 씨앗을 부리로 쪼아 빼냅니다 가끔은 밑에 있는 작은 새와 이야기를 나누는듯 2m 거리 방안에서 카메라로 찍고 있는 나도 가끔씩 쳐다보며, 열심히 씨앗을 빼고 부리..

여름 2023.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