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191

진도 동석산 봄꽃 산행 2

석적막산으로 가기위해 넘어야할 바위산을 우회하여 돌아간다 우측으로 길을 돌아가서 다시 좌측으로 난 능선을 넘어서면 바위 절벽에 붙어 자라는 생강나무 꽃도 보이고 연분홍의 진달래꽃도 반겨준다 수직 암벽너머 파아란 하늘엔 한마리의 봉황이 날아가는듯한 구름이 흘러가고 다시 이어지는 급경사 오름길을 가쁜 숨을 헐떡이며 오른다 능선에 올라서 바라 본 가치리와 봉암저수지 풍경 넓다란 바위는 점심 먹기 좋은 장소이다 마지막 난코스를 앞에 두고 잠시 쉬어간다 오르고 넘어야할 마지막 난코스 그 길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좁디좁은 로프 오름 구간이다 카메라가 바위에 부칮칠세라 조심히 오르다 보니 언제인지 모르게 내 검지 손가락에선 피가 줄줄 흘러 내린다. 아마도 좁은 바윗틈을 오를때 뽀쪽한 바위 표면에 손가락이 찟겨진듯 하..

산행기 2019.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