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왕성 폭포 산행
2019. 5. 12. 흐리고 안개비. 12℃
아침 05:30분에 대전 시청에서 출발하는 산사랑산악회 산행버스를 타고
강원도 속초에 있는 설악산 토왕성폭포 산행길에 올랐다
설악산 매표소에 도착한 시간이 10:00시
매표소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서둘러 산행길에 오른다
왕복 5.6km.
대관령을 넘을때 부터 비를 뿌려대더니
설악동에 도착해 쌍천을 건너며 보니 산마루엔 안개가 자욱하다
권금성이 있는 죽순봉도 안개속에 묻혀버렸다
안갯속으로 사라지는 케이불카
먼길을 달려 예까지 왔으니 비가 내려도 가야한다
설악산 대청봉에서 흘러 내리는 물이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쌍천이 바닥을 드러냈다
토왕성 폭포는 이번이 두번째 산행길이다
2015년도 처음 개방했던날 빙판길을 산행했던 기억이 새롭다
오르는 길도 많이 정비가 된듯 깔끔하다
마지막 화장실을 지나 오름길이 시작되는곳
선선하던 기온에 겉옷을 입고 있었는데 어느새 더워지기 시작하니 모두 겉옷을 벗는다
토왕성폭포 안내문
육담폭포로 이어지는 계곡
2014년 7월에 개통된 육담폭포 출렁다리
날씨가 궂어서 산행객이 많지 않아 우리들만의 호젓한 산행을 즐긴다
암벽에 붙어 자라는 예쁜 야생화도 보고
흔들면 심하게 좌우로 출렁거려 어지럼증 있는 사람은 꼭 잡고 천천히 건너야한다
육담폭포의 비경(秘景)
위에서 본 출렁다리
시퍼런 물속에서 이무기라도 나올법한 육담(六潭)폭포
산행객들이 주는 땅콩을 먹으려고
다람쥐 한마리가 산행길을 가로 막는다
드디어 도착한 비룡(飛龍)폭포
여기서부터 900계단, 30여분을 올라야 토왕성폭포를 볼수있는
전망대에 도착한다
솜다리봉
우리나라의 야생화 토종 라일락꽃
토왕성 오르는길에 만난 소나무 고사목
중간 쉼터에서 잠깐 휴식후 나머지 절반의 계단길을 향해 오른다
오르다 건너다 본 선녀봉의 비경
2/3에 지점에 도착
가쁜 숨을 몰아 쉰다. 등허리엔 땀이 줄줄 흐르고
오르며 간간이 담아 본 야생화들
마가목꽃
붉은병꽃
설악산의 소나무들은 해풍과 이슬을 맞고 자라 반지르르 하니 피부결도 좋다
산행 시작한지 한시간 30여분 만에 도착한 토왕성폭포 전망대
토왕성폭포는
외설악 노적봉 남쪽 토왕골에 있으며, 화채봉에서 흘러 칠성봉을 끼고 돌아
총 높이 320미터 3단(상단150m, 중단80m, 하단90m)연폭으로
폭포의 물은 비룡폭포, 육담폭포와 합류하여 쌍천으로 흐른다
짙은 안개와 비로 인해 토왕성폭포는 볼수가 없었다
2015.12.05일 첫 개방하던날 담은 사진
가까이 볼수있는 것만 카메라에 담고
계속해서 내리는 안개비로 인해 사진 찍기가 불편해 바로 하산한다
비룡폭포 주변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길에 담은 육담폭포 물줄기
하산길 출렁다리에서
멋진 비경을 자랑하는 육담폭포의 물줄기
수량이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하산길
부처님 오신날 산행길에서 만난 '나무아미타불'
쌍천에 있는 어부바바위를 뒤로 하고 신흥사로
토왕성폭포를 못 보고 하산해서 많이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고
설악산의 기암괴석을 담아본다
안개낀 노적봉 권금성으로 계속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케이블카
나름 한폭의 산수화를 한장에 담고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5층 석탑도 한컷
신흥사로 가는 길목의 비선교를 건넌다
신흥사의 사천왕문
궂은 날씨 때문일까
부처님 오신날인데도 절집을 찾은 관광객이 많지않다
신흥사 대웅전
관불식
신흥사 절 구경
목어
신흥사와 죽순봉
음수대
반영(反影)
신흥사를 뒤로 하고
설악산아 !
다음에 다시 찾아오마
그때는 꼭 속살을 보여다오.ㅎ
주문진 바닷가 횟집으로 옮겨 생선회와 이슬이 한잔으로 거하게 뒷풀이를 하고
바닷가 모래밭에서 밀려오는 파도와 눈 맞춤하고 왔습니다
파도에 떠밀려 온 미역도 줏어보고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갑니다
토왕성폭포를 못보고 하산해서 아쉬웠지만 내 몸하나 건강하다면
언제 어느때나 다시와서 볼수있기에 그때를 기다리며 집으로 돌아가는 산행버스에
피곤한 몸을 기대어 봅니다
2019. 5. 12.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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