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첫째주 일요일
덕유산의 연분홍 철쭉꽃 길을 걸었습니다
코스 : 설천봉 ~ 향적봉 ~ 중봉 ~ 백암봉 ~ 설천봉
2019. 6. 2. 일요일 09:20 ~ 16:00. 기온 13℃ ~ 20℃
놀망 쉬멍 꽃밭에서 나비랑 놀다가기
설천봉
슬로프 민들레꽃밭
민들레와 노랑나비
설천봉의 마스코트 주목고사목
상제루
향적봉 오르는길에 활짝 핀 연분홍의 철쭉꽃
벌깨덩굴
쥐손이풀
향적봉
미나리아재비
단풍나무꽃
덕유산의 정상
향적봉대피소
쥐오줌풀꽃
기념샷
향적봉대피소의 마스코트
강풍의 피해를 덜 받은 곳이라 꽃이 양호하다
중봉가는길에
중봉
연분홍의 철쭉나무 수형이 너무 아름다워 한참을 보고 또 보고
지난주 강풍에 가지가 많이 손상되어 안타깝다는...
꽃마리
중봉 전망처
진사님들만 아는 포토죤
중봉의 고사목
무룡산, 남덕유
중봉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길 백암봉, 무룡산,남덕유,서봉
오던길 되돌아 보니 저멀리 향적봉이...
오수자굴 하산길에서
중봉의 마스코트앞에서 기념샷
가야산이 조망되는곳
향적봉
구름이 예뻣던날
저멀리 지리산도 조망되고
예년에 비해 올해는 강풍 피해로 꽃 상태가 안좋다
녹음이 우거지기 시작하는 안성면 방향 골짜기
백암봉으로 내려가는 계단길에서
백두대간길
어느 산행객의 멋진 포즈를 나름대로 한컷
연두색속에 핑크색이 하나,둘 자리하고
바람 한점없는 백암봉길은 봄에서 여름으로 이어지고
그 많던 구름도 다어디로 갔는지 파아란 하늘이 빼꼼히 고개를 내민다
천상의화원 덕유산 백두대간길
덕유산이 포근한 어머니의 품같은 산이라면
저뒤로 보이는 적상산은 듬직한 맏아들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백암봉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고 다시 유턴 설천봉으로 되돌아 가기
마음 같아서는 하루 종일이라도 여기 꽃밭에서 뒹굴이하며 놀고 싶지만..
곤돌라 막차가 오후4:30분까지라 조금은 서둘러야 할판이다
되돌아 가며 바라본 중봉은 파아란 하늘에 구름 몇점만 자리하고
오전 보다 좋와진 날씨탓에 연신 셔터만 눌러댄다
너무나 매혹적인 그림이다
하얀 솜털구름과 연두색의 중봉의 산그리메, 그리고 연분홍의 산철쭉까지
환상의 그림을 연출한다
너무나 멋진 풍경에 잠시 머물다 간다
앞서가던 산행객도 너무나 멋진 경치에 반해 가던길을 멈춘다
구천동계곡으로 이어지는 사선을 따라 흰구름이 흘러가고
철 지난 털진달래 한무리가 화사한 웃음으로 나를 반긴다
사람의 얼굴 옆모습을 닮아 내가 붙인 이름
"레드포드바위"
숨이 차도록 헐떡이며 오른 중봉에서 내려다 본 남덕유산 가는길
인적이 끊긴 그길에는 이름 모를 산새만이 구글프게 울어댄다
향적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 본 중봉길
덕유평전에 노란 아기원추리가 만발하면 그때 다시 찾아오마 약속을 해본다
왕복 6km의 거리를 장장 7시간에 걸쳐 다녀왔으니
느려도 너무 느리게 다녀 온 셈이다
산행이 목적이 아니었던 오늘은...
2019. 6. 2. 일요일
늘보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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