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암 가는길
영천암(靈泉庵) 가는 길 보석사 은행나무를 구경하고 진악산 자락에 자리한 영천암으로 발길을 돌린다 영험하다는 석간수를 마셔보기 위해서.. 보석사에서 0.8km 떨어진 곳, 진악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영천암은 조구 화상이 수행도량으로 보석사와 같은 연대에 창건한 전통사찰이다 먼지 한 톨 없이 깔끔한 오름길은 영천암에서 수행 중인 스님의 성품을 보는 듯.. 오색으로 물든 단풍길을 따라 새소리, 물소리 들으며 계곡 옆을 따라 오르다 보면 어느새 답답했던 가슴이 뻥 ~ 뚧린듯 시원한 공기와 숲 내음이 콧속을 간지럽힌다 스마트폰은 잠시 꺼두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아름다운 가을 길을 걸어 오른다 푸르른 산죽과 붉은 단풍이 어우러진 숲길엔 오로지 나의 발자국 소리만이 고요를 깬다 잠시 오르다 좌측을 보니 큰 바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