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제주도 2박3일여행 1일차 다섯번째코스 "옥빛바다 함덕해수욕장"

레드포드 안 2018. 6. 1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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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빛으로 물든 함덕해수욕장은

북제주군 조천읍 함덕리 서우봉밑에 자리한 해수욕장으로서,

평균수심 1.2m, 경사도 5도, 길이 900m, 너비 120m 규모의 백사장을 포함

총 유원지 면적 40만 평방미터에 1일 5만명의 인원을 수용할수 있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야간 개장 해수욕장이며

차량 300대가 주차할수 있으며 요금은 무료로 운영한다 



함덕해수욕장(함덕서우봉해변) 안내문



동회선 일주도로(12번)변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아직은 해수욕을 하기엔 조금 이른철이라 찾는 이가 많지않다



해수욕장 가운데 있는 카페/레스토랑

이국적인 풍경이 마치 외국에 여행이라도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서우봉을 바라보는 포토죤은 임자를 잃은 듯 졸고 있다



"올린여"와 "무지개다리"로 이어진 코지 때문에 해변이 양분되어

다리를 기준으로 

서쪽으로 신흥리 해변과 동쪽으로 서우봉 해변으로 갈라놓은 구조다



아직은 물이 차서 그런지

물에 들어간 사람 보다 밖에서 고동을 잡는 사람들이 더 많다



"서우봉" 해변

함덕리와 북촌리 경계에 위치한 서우봉은 표고 111.3m, 비고 106m, 둘레 3493m의

나지막한 오름으로 마을 사람들은 "서모봉"으로 부르길 좋와한다

2개의 봉우리가 솟아있는 원추형 화산체인데

"남서모" "망오름"이라고 부른다

그중 해질녁에 망오름 낙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우낙조"는 일품이라 한다 



올린여에서 코지 가는길엔 투명 카약을 빌려주는 곳이 있다



해수욕장이 개장하면

모터보트, 수상스키, 바나나보트 등을 대여해 레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바다낚시 유어선을 이용해

선상낚시도 가능 하단다



신흥리 해변엔 독살도 있어 썰물시 돌담으로 미쳐 빠져나가지 못한 고기를

뜰채나 맨손으로 잡을 수 있다



바닷물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카약



 해변의 연인



"서우봉 일몰"

                                -이 승익-

저녁무렵

서우봉 아래 바다는

은하수 길  길게 열려

지는 해  쏟아 놓은 은빛 배설물

고운 빛이 물결에 부서진다


수평선  맞닿은 하늘 

넓게 드리운 시뻘건  불기둥

활활 타 오르며  둥근 해 삼키려 한다


온종일 달려드는 바람

굶주린 들짐승 마냥 

 혀 낼름이는

작은 파도 조각들 뒤로 한 채 

깊은 파도 조각들 뒤로 한 채


깊은 낭떨어지로 빠져드는 저녁 해

빠알간 피 토하며

몸을 감춘다



사실

이곳에 들린 이유는

옥빛으로 물들은 함덕해수욕장 바닷물에 발도 담가보고, 투명 카약도 타고,

서우봉 낙조대에 올라

황금색으로 물들은 서우낙조를 보기 위함이었는데

여독과 배고품에 지친 동료들이 숙소로 돌아가길 원해서

부득이 다음을 기약 할수밖에 없었다



바다 속 하얀 모래에 반사한 햇빛이

 물빛을 옥빛으로 빛나게 하는 함덕해수욕장



언제 다시 오리란 기약이 없기에

눈에 띄는 여러 풍경들을 하나,둘 담아본다






서우봉 낙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함덕리 해변의 낙조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머리속으로 상상에 나래를 편다



함덕해수욕장과 잔디공원/야영장



내 맘도 모르는 후배는 멋진 포즈를 잡으며 한컷 담아 달란다



맑은 물속엔 이름모를 물고기 한마리가 유영을 하고



어느새 무지개 다리위로 올라간 후배는 두번째 포스를 잡은채

나를 재촉한다



"순간포착"

멀리있는 동료를 망원으로 당기는 순간 어이쿠야!~~

해초에 미끄러져 넘어졌다네요.ㅎ

하필이면 그때 넘어질게 뭐람



그래도 천만 다행인것이

한쪽 발만 바닷물에 빠졌고 다친곳은 없다하니 다행입니다

덕분에 난 멋진 작품하나 건졌습니다



이름 모를 야생화



백사장에서 주워온 소라 껍질을 모델 삼아 몇컷 담아 봅니다



 



소라의 꿈



 물고기를 쫒는 아이들의 함성소리가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집나온 아자씨들의

                        제주도 2박3일 여행중 첫쨋날 마지막 일정은 함덕해수욕장에서 끝내고, 

                                                  어영마을 숙소로 돌아가 짐을 푼뒤

                                     제주도 흑돼지 오겹살에 한라산 쇠주 한잔으로

                                                     오늘의 여독을 풀까 합니다

                                                           2018. 6. 2.토요일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