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분홍과 보라색꽃이 어우러지게 핀 우암사적공원

레드포드 안 2016. 8. 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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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한낮에는 출타 조차 엄두가 나질않아,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는  퇴근 무렵에야,  우암 송시열 선생의 발자취가 있는

                                                 가양동 우암사적공원 산책길로  들어선다

                                 


대전시 동구 가양동 65번지에 있는 우암사적공원



사적공원 안내도



조선시대 대 유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이, 많은 제자들과

학문을 연마하며 병자호란때의 치욕을 씻기 위해,

북벌 정책을 강구 하였던 "남간정사"



개방 시간이 지난뒤라 울너머로  잠시 들여다 보기로..



남간정사(南澗精舍)

낮은 야산 기슭 숲이 우거진 골짜기에 자리하고있는 남간정사는

조선중기의 대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이 지은것이다



연못에 둥실 떠있는 배롱나무꽃



"남간정사"

앞면 4칸. 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때 여덟 팔(8)자

모양을 한 팔작 지붕이다.

2칸 대청 마루를 중심으로 왼편은 앞뒤 통칸의 온돌방을 들였다.

오른쪽 뒷쪽 1칸은 방으로 하고, 앞쪽 1칸은 마루보다 높은

누를 만들어 아래에 아궁이를 설치 하였다

계곡의 샘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이 대청 밑을 통과하여 연못으로 흘러

가도록 하였는데, 이는 우리나라 조경사에서도

매우 중요하고 독특한 양식이다

건물앞에는 잘 가꾸어진 연못이 있어 운치를 더한다






소제동에서 옮겨 지은 기국정



백일홍과 잘 어우러지는 기국당의 처마 선



남간정사의 고풍스러움과 운치를 더해주는 구브러진 기와담장



왕버드나무 그늘속에 있는 장판각



솔밭에서 보라빛 향기를 뽐내는 팔월의꽃 맥문동



맥문동과 백일홍꽃의 환상적인 이미지


















햇살이 기울어가는 늦 여름날의 오후


















하얀 백일홍에 시선을 빼앗기고



인적이 드문 후문에는 하얀 꽃송이가 고개 숙여 졸고있다









우암사적공원 "명정문"

개방 시간이 지난뒤라 문이 닫혀 있어 담장 너머로 들여다 보기로..



우암사적공원 조성기



명숙각



이직당



인함각






덕포루 누각



시원하게 그늘진 연못 주변을 한바퀴 돌고



올랐던 길로 따라 되돌아 내려갑니다






길고도 힘찬 말매미 소리를 뒤로한채



정감이 가는 기와 담장을 따라 주차장으로



백일홍이 만발한 정자에는 찾는이 없고 고요함 속에 정적만이...



해바라기하는 맥문동을 뒤로 한채 후문을 나섭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나의 보금자리,

                              창문 열고 바라보니 석양에 물든 노을만이 나를 반겨주네요

                                                          열대야가 두려운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