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라빛 향기로 가득찬 성주 성밖숲 왕버들

레드포드 안 2016. 8. 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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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버들과 보라색 맥문동꽃이 보고싶어 경북 성주에 다녀왔습니다

성주(星州)  성(城)밖숲 왕버들

천연기념물 제403호

경북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 446-1



성주 성밖숲에는 수령 300~500년으로 추정되는 왕버들나무

55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단순림으로 가슴높이 둘레가 1.84~5.9m, 높이는 6.3~12.7m에 달한다



성밖숲은 조선시대 성주읍성의 서문밖에 인공림으로 조성 되었으며

풍수 지리설에 의한 비보림수인 동시에 하천의 범람을 막기 위한

수해 방비림이기도 하다



조선중기 성밖 마을에서 아이들이 이유없이 죽는일이 빈번 하였는데,

한 지관이 밤나무를 심으면 이러한 재앙을 막을수 있다하여,

밤나무 숲을 조성하여 우환이 사라졌다 한다



임진왜란 이후 마을의 기강이 해이해지고 민심이 나빠지자

밤나무를 베어내고 왕버들로 조성 하였다 한다



성밖숲은 마을의 풍수지리및 역사, 문화, 신앙에 따라 조성되어,

마을 사람들의 사회적 활동과, 토착적인 정신문화의 재현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조성된 숲이다



이에 성주읍에서는 백합과의 다년생초로 반음지와 양지에서도 잘자라는

맥문동을 심어 시민들의 산책및 휴식처로 사용.

7~8월에 연보라색 꽃을 피우는 맥문동은 한방에서는 강장. 진해. 거담재.

강심제의 약재로 쓰이고 있다



왕버들 새싹






보라색 향기속으로



천연기념물 제403호인 왕버들나무

55그루중 24번째 나무






사계절 많은 사진작가와 관광객이 찾아오는 성밖 왕버들숲




































보라색 향기가 여인을 유혹합니다



진사님들의 셔터소리와 매미들의 노래소리로

여름이 익어가는 왕버들숲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맥문동의 생육이 부진하여

                          드 넓은 공원가득 많은꽃을 못 피웠지만, 그나마 왕버들 그늘 아래에는

                            이토록 고운 보라색꽃이 만발하여, 이를 보고자 멀리서 찾아온 내겐

                                                  더없이 좋은 선물이었습니다.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