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척산화당로 444번지,
동화사(東華寺)에는 불두(佛頭)가 오른쪽으로 약간 돌려져 있는
석조 비로자나불상 좌상이 있다
동화사 5층 석탑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68호
앞 마당가에 있는 3층 석탑
동화사 경내에서
동화사의 종각엔 종(鐘) 대신 북과 징 이 있다
풍경 아래 석탑
소원 비는 돌의 유래
비로자나불상 밑에 놓여있는 연화 좌대는 소원을 들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원 기도후, 손으로 쓰다 듬어서 거칠감을 느끼면 소원을 들어주고,
부드러움을 느끼면 소원을 이룰수 없다고 한다
석조 비로자나불상
이 불상은 속칭 "남수원절" 이라 불리는 동화사 대웅전 안에 주존으로
모셔져 있는데, 광배를 잃고 있을뿐 거의 원형에 가깝다.
상단의 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좌상으로 목이 부려져 있던 것을
근래에 복원하여 놓았지만, 잘못 복원하여 불두가 오른쪽으로 약간
돌려져 있으며, 얼굴 모습은 마멸이 심한 편이고 전신에 금분을 칠하여
원형을 확인하기 어렵다
불상의 조성 시기는 전체적인 조각 수법으로 보아 신라말,고려초로 추정되며,
실측치는 불상높이 148cm, 어깨폭 70cm, 무릅폭 109cm이며
대좌는 중대석 높이 31.5cm. 상대석 높이 19cm이다
충북 유형문화재 제168호(1990.12.14)
석탑 사자상 사이로 보이는 개울건너 관음보살상
동화사 석조 비로자나불상에 전해져 오는 이야기
임진왜란때 승승장구 하며 청주성으로 진격하던 왜장 가등청정이,
동화산 동화사 앞을 지날갈때, 말이 움직이질 않아 주위를 살펴보니,
근처에 있던 비로자나불상 머리에서 황금빛이 나와 말이 눈이 부셔 움직이질 않자,
말에서 내려 불상으로 다가가 쳐다보니, 불상이 외면을 하였다
평소에 불심이 지극했던 왜장은, 외면하는 불상에 화가 나 장검으로 불상의 목을
내려쳐 잘라 버렸는데, 피를 흘리며 떨어진 불상은 왜장의 발목을 부러 뜨렸다.
이에, 왜장은 부하를 이끌고 청주성으로 향하던중 갑자기 하늘이 어두어지고
소나기가 쏱아지니, 왜병들이 당황해서 버드나무 고목 아래로 비를 피했는데,
갑자기 뇌성벽력과 함께 벼락이 떨어져 병력의 반수가 죽었고,
그나마 청주성으로 진격했던 왜병들은, 의병장 조헌과 영규대사의
공격을 받아 몰살 당했다고 전해진다. 이들이 바로, 임진왜란 최초의
승전보인 청주성 전투의 제물이 되었던 것이다.
그후, 부처님의 은혜로 대를 잇게 된 마을 유지가, 부처님의 머리를
찾아서 보수를 하였는데, 실수로 그만 측면을 바라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후원에 있는 분수
개천 건너편에 있는 수많은 불상들
몇개인지 헤아릴수도 없이 많다
석조 비로자나불상이 모셔져있는 대적광전
스님의 독경 소리를 경청하는 산새 한마리
냇가옆에 자리한 아담한 절집 동화사
배롱나무꽃이 아름답게 핀 팔월 초하룻날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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