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배롱나무 꽃과 고택이 어우러진 풍경 2. 논산 "명재고택"

레드포드 안 2017. 8. 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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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명재고택"(論山 明濟 古宅)

위치 : 충남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 50

문화재 지정 : 중요 민속문화재 제190호(1984년 12월 24일 지정)

 

 

 

명재고택 사색의 길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에는 대문도 담장도 없이 마을을 향해

활짝 열린 명재 고택이 있다

뒤로는 노성산 산줄기를 병풍으로 두르고

앞에는 정방형의 커다란 연못을 두었다

 

 

 

연못 안에는 자그마한 원형 섬이 있고

그 안에 고택과 함께 300년의 세월을 보낸 배롱나무가

멋스러운 곡선을 그리며 운치를 더한다

 

 

 

 

 

 

 

연못을 지나 앞마당의 섬돌을 오르면 기단 위의 기품 있는 사랑채가 손님을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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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12월 24일 대한민국 국가 민속문화재 제190호

윤증 선생 고택으로 지정 되었다가

2007년 1월 29일 논산 명재 고택으로 문화재 지정명칭이 변경되었다

 

 

 

조선 숙종 때의 학자인 윤증(1629~1714)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집이다

후대에 수리가 있었던 듯 하나 그 세부 기법은 19세기 중엽의

건축 양식을 보이고 있다

노성산성이 있는 이산의 산자락에 노성향교와 나란히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300년의 세월을 살아온 배롱나무와 여인

 

 

 

 

 

 

 

장이 익어가는 명재고택 장독대

 

 

 

나눔과 미덕이 지켜온 윤증 선생의 고택

 

명재 고택은 조선 숙종(1674~1720) 때의 학자인 윤증(尹拯) 선생의 가옥으로,

그의 호를 따서 명재고택이라 부른다.

그는 임금이 무려 18번이나 벼슬을 내렸으나 일체 사양했을 만큼

성품이 대쪽 같았다고 한다.

게다가 검소와 나눔의 미덕을 몸소 실천하고 후대에 가르쳤는데,

덕분에 은혜를 입은 사람들에 의해 동학혁명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고택이 소실될 뻔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윤증 선생의 성품을 반영하듯,

고택은 다른 사대부 집안의 가옥에 비해 겉모습이 소박한 편이다.

 

 

 

배롱나무와 명재고택 그리고 장독이 어우러진 풍경

 

 

 

수령 400년의 느티나무 보호수

 

 

 

 

 

 

 

 

 

 

 

 

 

 

 

사랑채 마루에서

 

 

 

능소화가 있는 정원

 

 

 

 앞마당 풍경

 

 

 

사랑채 마루에서

 

 

 

 

 

 

 

솟대

하늘에 소망을 기원하며

풍년 농사와 재앙을 막아주는 수호신으로 모신다 

 

 

 

낙화된 배롱나무꽃

 

 

 

삼잎국화와 초가지붕

 

 

 

명재고택 사랑채의 아궁이

 

 

 

맷  돌

 

 

 

 

명재고택과 사랑방 손님

 

 

 

 

초가집 소경

 

 

 

 

 

 

 

소나무와 백일홍 나무 꽃

 

 

 

시골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초가집 풍경

 

 

 

노성 향교

 

 

 

 

 

 

 

노성향교 내부는  미개방으로 외부에서 관람 가능

 

 

 

 

 

 

 

                                                        사계절 내내 좋은 풍경으로 전국의 진사님들이 즐겨 찾는 명재고택

                              장독 위로 우수수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 오면 그때 다시 다시 찾아오리라

                                                                      2017. 7. 29.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