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여자의 가슴 가리개를 닮은 8 자 모양의 아름다운섬 통영 "비진도" 2.

레드포드 안 2016. 6. 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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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래 바닷가에서 시원한 미풍이 불어오니 상쾌함이 더해진다



초록빛 융단을 깔아놓은듯, 부드러운 풀잎이 바람결에 흔들리는

작은 언덕을 오르니



갈치바위 또는 슬핑이치(설풍치)라는 곳에 도착한다



눈발이 휘날리는 겨울

바다를 향해 쑥 내민 이 등마루에 눈바람이 받쳐 은세계의 설경을 이룬다해서

 설풍치라 한다



노루여 전망대



노루여울(獐灘)



옛날에 선유봉 일대에 노루가 많이 서식하여, 사람들이 산위에서

노루를 쫒아 벼랑 아래로 떨어지게 하여 잡은 일이 있었는데,

이곳 해안 절벽에서는, 가끔 노루가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것을,

지나가는 배가 건져 올렸다는데서, 유래된 지명이라 합니다






선유봉 오르는 비탈길 숲속에 독사가 자주 출현 한다니 산행로 외에는

절대 출입하지 마세요^^



비진도 전망대에서 잠시 가쁜숨을 몰아쉬며 휴식을 취한뒤

멀리 보이는 섬들을 하나씩 찾아본다



한참을 더 헐떡이며 오른뒤에 도착한 선유봉 정상(311m)

2층 전망대에 오르니 주변에 나무들로 인해

조망이 별로라 정상표지판만 담아간다

외항 선착장에서 비진암을 거쳐 여기까지 3.2km.



선유봉 정상에서 조망되는 용초도,죽도,대덕도,장사도.



아침까지 내린 빗방울이 풀잎에 옥구슬로 남았다



정상에서 내려와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고 넘다 보면



슬픈 전설이 깃든 "흔들바위"에 도착한다



 하늘 나라로 올라간 선녀가 홀로 남은

시어머니의 식사가 걱정되어

땅으로 내려보낸것이 밥공기 모양의 비진도

흔들바위 랍니다



흔들바위를 지나니 바로 "미인도 전망대" 가 나옵니다



허리가 잘록한 미인을 닮아 미인도 라고도 불리는 비진도의 외항 해수욕장



미인전망대에서 인증샷



춘복도와 해수욕장과 몽돌해변을 한장에 담아 봅니다



몽돌해변의 파도



비진도 내섬의 해안선 비경



망부석 전망대를 둘러본후



이광섭의 망부석이란 싯귀도 읽어 본후



해수욕장으로 하산하여 올려다 본 미인 전망대



여자의 가슴 가리개 를 닮았다는 비진도



망부석에 얽힌 선녀와 섬 남자의 슬픈 전설을 보고

망부석을 찾아봤으나  어디에 있는지는 ?



여객선 출발시간(16:00) 까지는 여유가 있기에 해수욕장을 휘이~둘러 봅니다



백사장에 나뒹구는 다시마 귀는 어디서 밀려왔을꼬?



세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는 춘복도



말없이 걸어가는 해변에 여인아!~~



외항 해수욕장은 해안선의 길이가 550m 나 되는 천연백사장으로

백사장이 길게 뻗어나가다 잘록해지면서 개미 허리 모양을 하고 있으며,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이 얕은 데다가 수온이 알맞아

여름철 휴양지로는 최적지란다



비진도의 두섬은 남,북으로 이어져 있으며

동쪽은 500m의 몽돌밭으로 태평양의 거센 물결이 와닿은 파도 받이고

서쪽은 천연 백사장으로 잔잔한 호수이다

이러한 섬 생김새 덕에 한자리에서 일출과 일몰을 한꺼번에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동쪽해안



몽돌해변



선착장에 서 있는 비진도 산호길 종합 안내도



여객선 출항시간및 운임표



비진도 볼거리 및 먹거리 숙박시설 안내도



선착장과 해수욕장을 한장에 담고



외항 선착장과 선유봉(외산)을 담은뒤에



점점 흐려지는 하늘을 뒤로 하고



부둣가 선착장에서 해산물 종합 선물셋트가 널려있는 바닷속을

들여다 봅니다

시간이 충분 하다면 물속에라도 뛰어들고 싶지만

수영에 자신이 없어 포기합니다.ㅎ



다음에 다시 찾아올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는 아름다운 은모래 해변에서 수영도 하고, 해산물 채취 체험도 하며

남해 바다의 일몰과 일출을 담고 싶네요



저기 저것도 한번 타보고...



저녁 사냥을 나온 해오라기를 뒤로채



"안녕히 가십시오" 라는 인삿말에

감사히 잘보고 갑니다 라고

대답을 하고



                                                                    우리를 태우고 갈 여객선에 올라

                               아름다운 비진도를 뒤로한채 다음을 기약하며 떠나 갑니다

                                                   보배(珍)에 비(比) 할만한 섬

                                                               "비진도" 에서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