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여자의 가슴 가리개를 닮은 8 자 모양의 아름다운섬 통영 "비진도"1.

레드포드 안 2016. 6. 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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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도(比珍島)

산수가 수려 하고 풍광이 명미할뿐 아니라 해산물 또한 풍부하여

가위 "보배(珍)에 비(比)할 만한섬" 이란 뜻에서

유래했다는 아름다운 섬이며

천연기념물 제63호인 팔손이 나무와 천남성 군락지로 유명한 비진도로

트래킹을 다녀왔습니다.

2016. 6. 6(월). 12:00~16:00

날씨 : 흐림. 기온 : 20℃. 바람 : 미풍

HB산악회 회원여러분과 함께

트레킹코스 : 비진도 내항 -비진분교-내산-외항해수욕장-동백나무 군락지-비진암

-노루여-선유봉(311m)정상-흔들바위-미인전망대-해수욕장-외항선착장



떠나기 전날(6.5) 저녁 유성 갑하산의 일몰 풍경입니다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에 10:30분에 도착



통영에서 비진도 까지는 약 45분 소요



제3항차 11:10 출발하는 배의 왕복 승선권을 구매한후



섬사랑 2호에 승선합니다

신분증은 오 가는 배에 승선할때마다 확인합니다



대전 출발때 부터 내리던 비는 어느새 그쳤는데

저멀리 미륵산에는 먹구름이 덮여 있네요



제각기 목적지를 향해 떠나는 여객선을 바라보며

우리가 탄배가 어서 떠나기를 기다립니다






조선소 경기가 안좋다 하더니 건조하는 배 한척도 안보입니다



드디어 비진도행 배가 출발 하였습니다

처음 가보는 비진도라 어떤모습으로 우릴 반겨줄까 무척 궁금하네요



통영항을 벗어난 여객선은 마리나 리조트를 지나 다도해 해상으로 접어듭니다



비는 그쳤고 날씨는 흐렸지만 파도가 높지않아 배멀미 걱정도 뚝입니다






45분을 달려 비진도 외항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B코스 팀은 하선하고 A 코스팀은 되돌아 나가다가 내항에서 내립니다



내부 "지도" 라는 섬과 요트



드디어 오늘의 트래킹 시작점 "비진도 내항"에 도착합니다



망부석



비진도 내항은 400m정도의 몽돌해수욕장이 마을앞 선착장 옆에 펼쳐져 있으며

한산초등학교 비진분교, 팔손이 나무 자생지가 있습니다

(팔손이 나무는 학술연구산 가치가 높고, 희귀종으로 천연기념물제63호로 지정)



1박2일 촬영지이기도한 비진도



A코스 팀은 비진분교를 옆에 끼고 내산을 넘어 외항 해수욕장으로 갑니다



제철 맞아 아름답게 핀 싸리꽃



따듯한 해풍이 부는 산속 바위에  자생하는 콩짜개란



인적이 드문곳이라 산길에는 잡초가 무성합니다



내산을 넘어 외항쪽으로 가는길

해송이 우거진 꼬불꼬불한 오솔길이 정겹기만 합니다



조망이 트인곳에서 바라본 용초도죽도



오늘 트래킹중 원없이 보는게 천남성입니다



"큰 천남성"

조선시대 사약의 주재료로 빨간 열매를 갈아 만들었다는 독초 입니다



얼마나 사람이 안다녔으면 풀이 이리도 무성할까



한참을 걸어오니 외항 마을과 해수욕장 그리고 선유대가 있는 외산이 보입니다



외항마을 담장옆에 피어있는 탐스런 수국꽃



외항 해수욕장은 좌측 (동쪽)은 몽돌밭, 우측(서쪽)은 은모래 백사장으로 되어있다 



서쪽 외항 해수욕장 백사장



A팀은 좌측 비진암 방향으로 직진, 노루여를 거쳐 선유봉에 올랐다가

흔들바위전망대를 찍고 외항 선착장으로 하산합니다



"비진암 가는길"

키가 큰 동백나무가 마치 사열이라도 하듯이 늘어선 포장도로를 따라 갑니다



우측으로는 바다를 끼고 돌아가는 코스입니다



잠시 뒤돌아보니 아름다운 백사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소당여"

소당여는 바윗돌이 솥뚜껑, 즉 소당을 닮았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춘복도"

춘복도는 마을 앞바다에 위치하고있어 포구에 이르는 큰 파도를 막아주고

섬주변에 해산물이 풍부하여 원래 "충복도"라 하던것이

춘복도로 변천된 지명이라는 설이있다



여기서 부터

비진도 "산호길" 구간입니다



"동백나무 군락지"



"오곡도"



비진도의 "꽃담길"



대낮에도 어두운 동백나무숲 터널을 지나니



저 앞으로 설풍이치(설풍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전망을 구경하며 잠시 쉼을 한뒤 오솔길을 걷다보니

어성초꽃 한무더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비진암"

비진암은 외항 해수욕장에서 30여분 거리에 위치한

"수포" 라는 작은마을에 있는 암자로  조용하고 고즈넉하여 스님들이나 고시생들이

공부와 수양을 위해 많이 찾는 곳이랍니다



비진암 앞에 수줍게 피어있는 "금강초롱꽃"



수 국



또 다시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라 타박 타박 걸어 갑니다



이번에는 사스레피나무 터널속으로 ...


                                              

                                 너도 밤나무와 광나무가 우거진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시원한 물 한모금으로 목을 축입니다

                                                              2부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