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시 122

[스크랩] 그리움은 파도처럼

그리움은 파도처럼 / 雪花 박현희 시리도록 파란 하늘빛이 너무도 고와 나 지금 눈물이 나려 해요. 소슬한 바람에 파르르 떨며 울음 우는 마른 가랑 잎사귀 위로 그리움이 파도처럼 밀려오네요. 사랑하면 행복할 줄만 알았는데 이렇듯 사무치게 외로운 걸 보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참으로 쓸쓸한 일인가 봅니다. 영원히 만나지 않는 두 개의 평행선처럼 끝내 닿을 수 없는 엇갈린 운명이기에 사랑이 깊어갈수록 외로움의 골 또한 깊어만 가는군요. 먼 훗날 내 기억 속에서 그대 이름 석 자와 고왔던 얼굴 모두 희미해질 즈음이면 우리의 사랑도 빛바랜 사진처럼 아련한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겠지요. 하지만 비록 가슴은 아플지언정 지금 이 순간 그대 한 사람 사랑하기를 결코 주저하지 않으렵니다.출처 : 추억의 책장을 열면글쓴..

사랑· 시 2012.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