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사는 절의이름이 상징하듯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문수도량이다
반야는 곧 지혜이며 지혜의상징인 문수보살이다
반야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로서 충북과 경북을 경계로 자리한
백두대간중의 하나인 백화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태극문양으로 산허리를 감아돌면서 연꽃모양의 지형을
이루는데,이곳 연꽃중심에 반야사가 위치하고있다.
우매길 끝머리에서 석천가를 따라 10여분오르면 백화산 반야사 일주문이 나온다
종무소와 객사를겸한 식검당
식검당벽에그려진 적묵당 지붕위의 호랑이(산신령)그림,
반야사 경내 찻집벽에붙은 부설거사의 팔죽시(八竹詩)
"텅비어있으면 남에게는 아름답고 나에게는 고요합니다"...많은것을 생각케하는글귀입니다
우측 입구에있는 음수대와 장독대
들머리에있는 지장전(1993년 대웅전을 짓기전까지 대웅전으로 사용했던곳)
반야사는 신라 문성왕13년(AD851년)무염국사가 창건하였다. 무염국사는 태종 무열왕의 8세손으로 AD801년에출생,
13살의 나이로 설악산 오색석사에서 출가. 8년후 당나라로 건너가 보철선사로부터 심인받고 귀국하여 보령 성주사에서
성주산문을 열었다, 그후 영동팔경인 월류봉부근에있던 심묘사에 머물면서 20리거리인 백화산에 반야사를 창건했다.
반야사는 무염국사 창건이후 고려 충숙왕 2년(AD1352)에 중건한바있고, 조선 세조10년(AD1464)에 왕의지원으로
크게 중창한바 있다. 반야사의 문수보살 설화가 생겨난것도 이때이다.
세조는 속리산 복천사에서 9일 법회를마치고 반야사로와 중창불사 낙성법회에 참석하였는데 문수보살이 동자의
모습으로 나타나 왕을 영천으로 안내하여 목욕을 권하였다고한다. 세조가 순순히 목욕을하자 동자는 왕의불심이
지극하여 부처의 자비가 따를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자를타고 사라졌다고 한다.
범종각
지장전앞에 수령이 500년넘는 배롱나무 2그루는 수고가 8M, 7M이고 희귀 노거수로서 영동군이 보호수로 지정하였다
요사채 적묵당뒤편 백화산 산자락에 확연히 드러나는 너덜겅이의 호랑이(산신령)모습
문수전과 세조대왕의 설화
세조대왕이 문수보살을 따라와 목욕을하였다는 영천과 100여미터 만경대(문수바위)위에 세워진 문수전
문수전 오르는 돌계단길이 경사도 급하고 눈과 얼음이녹아 상당히 미끄러워 주의를 요한다
진신사리탑 불사 조감도
문수전 처마밑에 놓여있는 아기동자상앞에는 백원짜리 동전몇닢만이 뒹굴고...
후덕하게생긴 동자상목에는 굵은염주가 걸려있고 무릅앞엔 동자승이 좋와하는 호박엿과 캬라멜 두어개가 놓여있다
이곳에 동자승들은 동전두개를 놓고 어디에쓸것인지 목하 고민중...
문수전
문수전벽에 그려진 세조대왕과 문수보살의 설화이야기
문수전에서 내려다본 석천의 겨울모습
반야사에서 백화산 둘래길로 들어서려면 꼭 건너야하는 반야사 징검다리
시멘트다리위에 징검다리식으로 돌을 올려놓은것은 한발 한발 내딛을때마다 마음을 비우고 건너라고 놓은뜻은아닌지..
반야사 앞에는 맑은 석천물이 흐르고 그 개울너머엔 스님들의 불경소리를듣고자란 억새풀만이 가득하고
냇가에 쌓아논 무수한 돌탑에는 무슨소망들이 담겨있을까요?
버들강아지 움트는 개울가에는 빙설이녹아 흘러내립니다. 혹시 겨울이란 계절을 잊어버린것은아닌지...
황간 IC 에서 20여분거리인 반야사는 산과 계곡이깊고 주변경관이 수려하며 수량이 풍부해
여름철 많은 행락객들이 찾는 휴양공간이며 방생도량으로 전국사찰신도들이 많이찾으며
2006년부터 템플스테이 사찰로 지정되어 운영하고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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