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평사 구절초 꽃축제 아시죠 "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은 찾아왔고 영평사 구절초는 활짝 피어나고 있다
" 영원한 평안을 누린다" 는 장군산 영평사 의 가을은 구절초 꽃향기로 시작된다
아홉번 꺾이는풀, 음력 구월아흐레에 꽃을따는데서 유래된 구절초는 해마다 장군산을 하얗게 물들인다
가을에 맞보는 "눈꽃 축제" 다. 하얀꽃들이 온산을 뒤덮는 영평사 구절초 축제는 "꽃의 아름다움으로 세속의 번뇌를
씻어주려고" 영평사 주지 환성스님의 정성과 뜻으로 장군산 일대를 구절초 꽃밭으로 만들었다
(세종의 소리에서 인용)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공주출신 시인 "나 태주"는 말몇마디로 풀꽃의 아름다움을 그려냈다.
구절초 역시 그랬다
자세히 보면 더 이쁘고 대충 보아도 사랑 스러웠다.
구절초꽃 축제에 초대받지 못한손님 늦둥이 장미한송이가
푸른잎이 다떨어져버린 앙상한 가지끝에 피어나 지나간 오월을 회상하고있다
절집 처마밑에도
고향집 들어가는 동구밖에도 그렇게 가을꽃 구절초는 나를 반긴다
벼이삭도 익으면 고개를 숙이는데 하물며....
이쪽 저쪽 지천으로 피어있는 여리고도 하얀꽃
꽃보다 더 예쁘게 보이고 싶은게 여자의 마음이라는데...
무슨 소원이기에 저리도 간절히...
바람이 지나가는 오솔길
점심 공양을 기다리는 중생들
구절초 꽃차 시음장
포토존
영평사의 대불
대웅보전
구절초 꽃차 무료시음장
사찰음식(다과류) 전시
만날수없는 두개의 곡선은 부드럽게 휘어지고..
영평사 구절초축제 못지않게 유명한건 점심공양으로 나오는 잔치국수이다
버섯우려낸 육수에 하얗게 삶아낸 잔치국수는 이제 축제의 명물이되었다
맛있는 잔치국수를 먹기위해 길게 늘어선 점심공양 행렬도 매년 늘어나고있다.
시간은 11:30 ~ 14:00 까지이며 누구든 먹을수있다
표고버섯과 애호박을 썰어넣어 감치맛나는 육수에담긴 하얀국수 한그릇은 투박한 장독이 웰빙밥상이된다
정한수에 구절초 꽃한송이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본 꽃무릇
구절초 꽃문양이 아름다운 대웅보전 뒷문
지난해 공주시에서 세종특별자치시로 장기면이 편입되면서 이제는 세종시의 축제가 되었다
주소는 세종특별시 장군면 산학리 441번지. 전화 044-857-1854
잔치집에는 손님이 많이와야한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꼭한번 다녀가시라 강추하고싶다
구절초 핀 영평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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