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계절,봄이왔어요.
봄에만개하는 하얀목련꽃
임금을향한 충절을의미하는 목련꽃은 서양에서는 팝콘에비유하고
불교에서는 나무에핀연꽃이라는의미로 목련(木蓮)이라한다네요.
하얀목련의전설과꽃말 : 이미결혼한 바다지기를사랑하다가죽은 하늘나라공주의넋이
하얀목련꽃으로 태어났다는전설에의해 "이루지못할사랑"이라하고
자목련의꽃말은 "숭고한사랑"이라합니다.
하얀목련이필때면 다시생각나는사람
봄비내린거리마다 슬픈그대뒷모습
하얀눈이내리던어느날 우리따스한기억들
언제까지 내사랑이어라 내사랑이어라
거리엔 다정한연인들 혼자서걷는외로운나
아름다운사랑얘기를 잊을수있을까
그대떠난 봄처럼 다시목련은 피어나고
아픈가슴 빈자리엔 하얀목련이 진다
양희은이불러 히트시킨노래 "하얀목련"은 다음과같은사연이있다.
70년대에 자신이부른 상당수의노래가 금지의멍에를쓴 1980년
양희은은 모든것을내려놓고 유럽과 미국으로 홀연 배낭여행을떠났다가 1982년여름에귀국했다
여행을통해 마음의평정심을 되찾았지만 또다른시련이닥쳐왔다. "암"이었다
건강은 망가지고 경제적으로도힘들었던 서른즈음에 양희은은 선배들이 수술비를모금했을정도로
인생최대의 위기를맞이했다.
난소까지퍼진종양을 제거하는수술을받기위해 입원한그녀는
생과사를넘나드는 두려움과번민속에 매일같이 기도에매달렸다고한다
나른한 봄기운이화창했던 1983년 어느이른봄날...
기도를마친후 무심코 창밖을본그녀의메마른시선은 눈부시게피어있는 하얀목련에
한동안머물렀다. 생사의갈림길에선 자신의처지와정반대로 너무도아름다운 하얀목련을보자
그만 눈물이왈칵쏱아졌다. 순간적으로허무하게 끝나버릴지모를 화려했던 자신의젊음과인생을
정리하는시상이 떠올랐다.병실창밖에만개한 하얀목련을보고 자신이 마지막으로세상에남기는
유언이될지도모른다는 절박한심정으로 그녀는한편의 짧은시를썼다.
기적적으로 소생한 양희은은 절대절명의순간을담아낸자작시를 작곡가 김희갑의멜로디에얹혀
노래로만들어불렀다.불후의명곡 "하얀목련"은 그렇게 기막힌사연속에 탄생하게되었다......
(글발취:네이버블로그 절판소장님의글을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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