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 보석사와 진악산

레드포드 안 2013. 3. 2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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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느긋하게아침을먹고 대전에서가까운 금산진악산으로 산행을떠나봅니다

 진악산에는 보석사라는아담한절이있기에 잠시들러보고 산행을해도늦지않기에

 석동리주차장에 애마를주차하고 보석사일주문을향해 걸어갑니다. 지금시간이 10시.

일단 등산로를 눈여겨보고 출발합니다

진악산 "보석사" 일주문입니다

보석사경내로들어가는길은 아름들이전나무가 사열하듯이양쪽으로늘어서서 나를반겨줍니다

오르다 우측에 다리를건너면 보석사가 나옵니다

보석사(寶石寺) 현판이달린 범종각입니다

보석사는 신라때 조구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서 절앞 금광에서 금을캐내어

불상을주조하였다는데서 이름이보석사로 지어졌다네요.

 

보석사 대웅전

 

기허당과요사체

의선각

절집을지나 진악산으로 향하는길목에서 노오란꽃을피운 산수유나무

보석사은행나무 : 천연기념물제365호로지정된 보호수

 

진악산계곡에도 봄은찾아왔습니다. 맑디맑은계곡청정수가 졸졸졸 소리내어 흘러내립니다

조금오르다보면 목교삼거리가나오는데 저는 우측산책로를따라오릅니다

진악산 산림욕장이라그런지 편의시설도잘해놨습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오늘같은날은 요기누워 낮잠한번자고나면 온몸이상쾌해질듯합니다

조금오르다보면 계곡옆에 한자가새겨진 큰바위가있네요

잠시 쉬어가라고 정자도있구요

주차장에서 약1km쯤올라오면 영천암 삼거리가나옵니다. 여기서 진악산산행은 좌측길로 들어섭니다

따듯한날씨덕분에 진악산계곡에도 이름모를예쁜꽃이피었습니다

산행길은 흙길이라 빨리걸을수록  먼지가 폴폴납니다

여기에도 야생화가 꽃을피우려 준비하고있습니다

숨이턱에닿을때쯤이면 잠시앉아 쉬어갈수있는 큰바위가 나타납니다

조금더오르면 제법넓은평지에 산소2기가 자리하고있고, 간식을먹을수있는장소가있습니다

햇볕잘드는양지쪽이라 원추리새싹이 이만큼이나 자랐네요.

원추리싹은 근심을잃어버린다하여 망우초라고도불리며, 어린순은 나물로먹습니다

이바위가 진악산의명물 도구통바위입니다. 왜 도구통인지는 저도잘모르겠네요.ㅎ

진악산은 원래 금산인삼의 발생지입니다

 

 

저아래로보이는마을이 금산인삼을 최초로심었다는 개삼터이지요

금산읍내뒤로 보이는산이 충남에서제일높은 서대산입니다

저기보이는봉우리를향해서 또 올라갑니다

가끔은 산행길이 바위로된곳도있어요. 그러나 위험하지는않습니다.

오르기가 쉽지않은곳은 나무테크로 계단을만들어놓아 휠씬수월합니다

작은정상밑에는 작은굴이하나있구요. 그옆엔 소주병이잔뜩쌓여있네요.

누가저리도많이마셨는지 원~~ㅉㅉㅉ

잠시뒤돌아보니 저멀리 무주군 홍도리가 눈에들어옵니다

이정표를보니 진악산정상까지는 1.3km남았습니다

여기가 전망대봉우리입니다

전망대에서 진악산정상쪽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한참을내려가니 멋진자연산 소나무분재가있길래

저멀리뽀죽하게보이는산이 천등산이며 우측으로 대둔산이 조망됩니다

소나무가지너머로는 운장산도보이구요

조망이좋길래 파노라마로 찍어도보고

저기바로앞에 진악산정상이보입니다

계곡을통해서 내려다본 금산읍네 전경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산행길이 소나무숲사이로되어있어 피톤치드를 맘껏들이마시며 상쾌한기분으로 걸어갑니다

조망좋은전망대에서 다시한컷찍어보고

바위길도지나고

이제 도착했습니다요...

드디어 732.3m 진악산정상에 도착했습니다..도착시간이 12시20분..

정상에서 내려다본 금산군 금성면지역

금산읍내

파노라마로 360도 찍어보고

 

 

정상에서 점심을먹고 하산중에..

은행나무옆 산수유꽃이너무예뻐서 다시한번...

산수유와 천년지기 은행나무를 한폭에담고..

 

전나무숲길 일주문을향해 나아갑니다

올려다보니 끝도안보이네요

이 운치가있는 전나무숲길을따라서 일주문을통해 나가는사람은한사람도없네요

의병 승장비

 

기허당 영규대사의 순절사적비

전나무향기길을 다시한번 뒤돌아보고...

계란이 주렁주렁달린나무밑에서 피곤한 두다리를잠시쉬며 오늘산행은 이것으로 마칩니다

총산행거리는 왕복 8.8km, 놀망쉬멍하며다녀온시간이 4시간소요되었습니다

일요일 황금같은시간을 진악산 산행을하며 보냈는데 여러분들은 어찌들 보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