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대둔산 수락계곡 빙벽은 자연산?

레드포드 안 2013. 1. 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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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둔산 "수락계곡빙벽"이 웅장하고 아름답다하기에 잠시둘러보고가려고 산행을시작합니다

                       얼음축제장에서 1.5km이니 20분정도 거리라 천천히 수락계곡을 따라 올라갑니다

                                  오르는길은 눈이녹아 빙판이되었고 또 그위에 눈까지내려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할수없이 아이젠을꺼내 챙겨신고 따듯한 커피한잔마시고 출발합니다

대둔산 6.25 승전탑 입구를지나갑니다

대둔산 수락계곡 제2경 수락폭포까지 다녀오려합니다

  대둔산 제5경 "선녀폭포"입니다. 수량이적어 폭포로서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네요

등산로는 눈이덮여있고 길옆에 "산죽"은 하얀눈모자를 쓰고있네요

지난주 잠시날이 풀렸을때 얼음이녹아버려 가끔나타나는 작은담소(潭沼)에는 얼음이없고 청정수만 한가득입니다

마치 봄이라도내려오는듯이 하얀포말을만들며 흘러내리는 물줄기입니다

이다리를건너 조금만더올라가면 됩니다

긴 수정고드름이 발을담근 작은 "담소"는 여름철 물놀이장소로 제격일듯....

바위밑에서 흘러나온 석간수가  "얼음의자"를 만들었네요

앞에보이는 바위가 "꼬깔바위"라네요. 비슷하게 생겼나요?

이제 보이네요. "수락빙벽"이.....

저어기 끝에는 수락폭포가있고 그옆에 마천대로가는 계단이 보이네요

이게바로 대둔산 제2경 "수락폭포" 입니다

수락폭포옆에는 이렇게 거대한 자연산 "수락빙벽"이 만들어져있습니다.

마치 살아있는폭포가 그대로 얼어붙어있는듯한 모습입니다

즐감해 보세요^^

 

이빙벽을보기위해 산행채비도 안하신분들이 많이다녀가십니다

자연이만든 한폭의 그림같은 "수락빙벽"

수락빙벽 상부의 모습입니다

"수락폭포" 담소에도 얼음은 안보이고 물속깊이까지 들여다보이는 빙수만이 가득합니다

조금더 위에서 찍으려고 오르다보니 마땅히 찍을만한 장소가없어요

구름다리쪽으로 계속 올라가 봅니다. 계단이너무많고 가파르고 미끄러워 힘이드네요

바위로된능선을따라 나무데크로 계단을만들어 산행하기엔 좋습니다

오르다 잠시쉬며 바라본 낙조대쪽 정상에는 눈이내려 뿌옇게보이네요

사진찍기좋은곳을 찾아봐도 마땅한곳이없네유

수락폭포 위에있는 이정표

하산하며 다시한번 눈에담아갑니다

해빙기에는 낙빙사고도 우려되는데 안전장치는 아무것도없네요..그저 내몸 내가 안전하게 지나가야겠죠

"산죽"잎새에 뿌려진 하얀 쌀가루... 집에가져가 하얀백설기떡을 만들어보면 어떨까..ㅎ

상부엔 없던얼음이 그늘진 아래로 내려오니 아직 남아있네요

                             저기 저얼음도 하늘에서내리는 하얀눈송이도 얼마간의 시간이지나면 사라지겠지요

                                        없어진뒤에 아숴워하지말고 있을때 맘껏 즐겨야겠습니다.

                                                  우리네인생도 저얼음과 같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