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계사년 첫산행 민족의영산 태백산에 오르다

레드포드 안 2013. 1. 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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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은  옛부터 삼한의 명산, 전국12대 명산이라하여 "민족의 영산"이라 일컫는다

태백산은 가파르지않고 험하지않아 초보자나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수있다. 2시간이면 천제단에이르고

하산까지 4시간이면 충분하다. 산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봄이면 산철쭉만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수목과 차고깨끗한

계곡물이흐르며, 가을에는 오색단풍으로 수놓으며,겨울에는 흰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을이룬다

전국각지의산악회에서 산행객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북새통을이뤄 산행초입부터 올라가기가 만만치가않다

하늘은 약간흐리고 춥지않은데다가 바람까지 잔잔해서 산행하기엔 좋은날씨이다

유일사 쉼터쪽엔 산행객들이 한꺼번에몰려 정체현상까지 ...

오르다 잠시 숨고르기하면서 건너다본 함백산 정상과 우리나라에서 최고높은곳에위치한 만항재고개

살아천년,죽어천년, 누워서천년을간다는 주목나무

이추위에 천제단가는길에 시주함을놓고 불경을외는 스님도 방한모아 목도리까지 두르시고...

주목나무는 보호수라 목책으로 접근금지 보호책을두르고 사람의 접근을 차단합니다

같이간 일행을 놓쳐버려서 여기서 잠시쉬며 점심을 먹으려고 준비중에...

여기서는 함백산이 더잘보이네요. 저멀리 우측으론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풍력발전기를 줌으로 당겨봤더니...

산행객들은 쉴새없이 올라옵니다

이분들은 주목나무밑에서 점심을 들고계시네요

주목 고사목을 이렇게 덧발라놓으니 볼만합니다

같은몸에서 자란가지가 한쪽은 살아있고 다른쪽은 고사목이 되어있네요

주목나무뒤로는 저멀리고봉들이 보이고...

산행객들은 천제단 장군봉을 향해 쉴새없이 올라갑니다

이주목나무도 산자와 죽은자가 공생을하고있네요

함백산을 중심으로찍은 파노라마사진

백단사방향 골짜기입니다

태백시방향 파노라마 사진

함백산에서 만항재고개방향 백두대간길

 

산행객들이 너무많아 천제단오르는길이 계속 정체됩니다

그래도 질서있게 한줄로서서 아름다운주목나무옆을 통과해 올라갑니다

 

죽은 고사목인줄알았더니 한쪽은 살아있네요

 

함백산을 가운데두고 양옆으로 주목나무를 파수꾼으로세우고 기념으로...

기념사진 찍기좋은곳

내도 요기서 인증샷날리고..

속빈고사목

드뎌 태백산의 정상 장군봉에 도착했습니다. 유일사매표소에서 12시에출발했는데 지금이 오후3시니까 3시간걸렸네요

장군봉정상에서 바라본 삼동산방향

장산쪽 방향

장군봉에서 인증샷찍고...

천제단쪽으로 많은산행객들이 가고있네요

장군봉앞에 멋진 주목나무

주목 너머로보이는 문수봉

당골방향 계곡

 

 

 

 

문수봉

천제단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갑니다

천제단은 둘레 27m.폭8m.높이3m의 자연석으로쌓은 20평가량의 돌제단이다. 삼국사기에 왕이친히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있고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신라에서 오악가운데 태백산을 북악으로 받들어 봄,가을에 제사를 지냈다고한다

1991년 국가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된 이천제단은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는동안 방백수령과 백성들이 천제를 지냈고

구한말에는 쓰러져가는 우국지사들이, 일제때에는 독립군들이 천제를 올렸던 성스런 제단이다.

태백시에서는 매년 10월3일 개천절에 태백제를 개최하며 천제를 올린다.

태백산 정상석

당골로 하산하기위해 망경사쪽으로 내려갑니다

망경사

당골 산행날머리에있는 괴암괴석

당골계곡길

 

단군상

태백산 시비

석탄박물관

눈꽃축제장 입구

오늘산행을 함께한 뉴금강산악회 회장 그냥님...

눈꽃을배경으로 한컷

 

작년에왔던 각설이 죽지도않고 또왔네요.

이것을끝으로 계사년 첫산행은 태백산을 시점으로 안전하게산행후  하산하여 집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