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잃은 새 한 마리
아직 솜털이 남아있는 이름 모를 어린 새 한 마리
어디선가 뽀로로 날아와
내 앞에 앉더니
내게 묻는다.
할배요!
우리 엄마 못 봤는교?
못 봤는데~
내사마 각시붓꽃이랑 눈맞춤하며
연애하느라
못봤다.
그말이 못미더웠던지
그자리에서 한참을 두리번 거리며
몸을 부르르 떨더니
작은 두눈엔 눈물이 글썽
연신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보더니
푸르름이 가득한 숲속으로
인사도 없이
날아가 버렸다.
고놈 참
이 험한 세상에
홀로 어찌 살아갈꼬?















한낮 기온이 28℃까지 올랐던날
4. 18.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