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을 여행 9. 호수에 떠 있는 山 옥천의 소금강 추소리 부소담악

레드포드 안 2019. 11. 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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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담악(赴召潭岳)

부소담악(赴召潭岳)은 '부소무니(召) 앞에 있는 호수(潭) 위에 떠있는 산'이라는 뜻이다.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으로 길이가 700m에 달한다.



추소리에서 바라 본 부소담악



루어낚시



추소정을 지나면 옛 정자터 옆에 나룻배 선착장이 있다

 이곳에서

배를 타고 부소담악 전체를 돌아보기로 한다

1인당 왕복 1만원


건너편 미르정원에 내려 도피안길 전망대에 오르면 부소담악의 비경을 한눈에 볼수있다



물에 떠있는 산(부소담악)






배위에서 보이는 부소담악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한폭의 그림이 따로없다



추소정과 함께



소나무숲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추소정 전망대



물속에 비친 반영이 마치 유화로 그린 그림인줄...



사장님이 배가 흔들리지 말라고 시동을 끄고 잠시 사진 찍을 시간을 주신다



우암 송시열이 이곳을 보고

'병풍처럼 펼쳐진 절경이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것 같다' 라며

소금강이란 별칭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배를 타고 미르정원으로 건너오지 않으면 절대로 볼수없는 비경이다



기암괴석위에 노랑, 빨강, 파랑색의 단풍이 어우러져서 그야말로

소금강이라 아니할수 없겠다



배를 타고 한바퀴 돌아본 후 미르정원에 하선하여

전망대가 있는 도피안길로 올라선다



도피안길 전망대 가는 길에 있는 핑크뮬리 포토죤



미르정원 핑크뮬리와 함게 담아 본 부소담악



단풍과도 함께 담아 본다



미르정원 곳곳을 구절초와 장미, 그리고 국화와 여러종류의 꽃들로 예쁘게 가꾸어 놓았다



도피안길의 단풍색



전망대 오르던길에 잠시 뒤돌아 보니

조금은 미세먼지가 사라진듯 멀리까지 조망된다



특이한 모양의 기암들이 즐비한 이곳 부소담악



미르정원 도피안길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부소담악 전경(全景)



육지속의 섬이 따로없다



내가 타고왔던 배는 다른 손님을 태우고 선상유람중



파노라마로 담은 부소담악(길이 700m)



잠시후 굉음을 내며 달려오는 모터보트와 제트스키에 카메라를 고정하고



그들의 광란의 질주에 놀라기도 하며 한컷 담아 본다



무섭게 달려들 오더니 잠시 숨고르기 하는듯..



또 다시 무리지어 오던길로 되돌아 무섭게 물위를 내달린다



뜻밖에 만난 행운에 한컷이라도 더 담으려고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여름도 아닌 지금 물이 차가울텐데 저러다 혹여 물에라도 빠지면...

고마운 마음에 괜한 걱정을 다해본다



쉽싸리 돌아가기가 아쉬운지 반대편에서 또한번의 물놀이를 즐기고



코스모스와 황국이 곱게 핀 전망대 의자에 앉아 잠시 풍경을 즐긴다



전망대에서 하산하며 보이는 풍경들



화무는 십일홍 이라더니 어느새 지고 있는 구절초 꽃을 보니 안쓰러운 생각이 든다



루어 낚시를 하시는 분이 있어 조황을 물으니

아직 손맛도 못봤다고...



물위를 달리고 있는 이건 또 뭐임?



처음보는 거라 이름은 모르겠고 수상스키를 타는 듯

유연한 몸놀림에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린다



한참을 신나게 달리더니 어느새 바람과 같이 사라져 버렸다

대체 어디서 왔을꼬?



서너명의 손님을 태우고 선착장으로 들어온 배로 나는 미르정원을 떠나려한다 



다음에 배를 타고 들어 오실분들을 위해

미르정원과 도피안길 대표 이 재홍님의 명함을 찍어 올려 놓는 센스



추소리 마을 전경 사진을 찍고 배를 타고 추소정 선착장으로 복귀






점점 더 깊어져가는 가을이 못내 아쉬어 단풍따라 찾아 온 추소리 부소담악

아름다운 절경에 잠시나마 몸과 마음 힐링하고 갑니다

2019.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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