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홍자색으로 물든 천상의 화원 "8월의 덕유산" 1

레드포드 안 2017. 8. 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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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

일년중 늦여름 더위가 물러가는 때로

더위를 처분하고 가을의 길목에 접어 드는때


무쇠도 녹일것 같던 폭염도 처서가 지나니,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토요일 아침

덕유산의 중봉 덕유평전으로 야생화 구경에 나서 봅니다

2017. 8. 26. 09:00



무주리조트 곤돌라 탑승장에 도착해 왕복 탑승권을 구매하고

1번으로 곤돌라에 올라 설천봉으로 오릅니다



설천봉에 도착하니 쌀쌀하다 못해 추워서 바람막이 옷을 꺼내입고

야생화를 찾아 나섭니다

(오전 9시20분 기온 영상 15도)



요즘은 산행객이 별로 없어 곤돌라가 텅 빈채로 올라 옵니다



우려했던 대로 하늘은 잔뜻 찌쁘려 있고 간간이 보이는 하늘은

가을색을 닮아 유난히도 파아란 색입니다



산그리메가 아름다운 저 아래녁은 골골이 안개가 내려앉고



저 멀리 보이는 대둔산도 아직 선잠에서 깬듯 윤곽만 보입니다



"산오이풀"

고산의 중턱 이상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며,

키는 40~80cm 정도, 잎은 끝이 둥굴며 밑부분은 둥굴기가 심장형으로,

표면에 털이없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8~9월에 홍자색의 꽃이 피며 위로부터 피기 시작한다

우리나라에는 5종이 분포한다

(오이풀. 긴오이풀.흰오이풀.가는오이풀.큰오이풀)



8월의 덕유산 정상은 홍자색 산오이풀 꽃으로 뒤 덮인다



남덕유산과 산오이풀꽃



안성면 지역






설천봉의 풍경이 마치 늦가을 처럼 을씨년스럽다



이름 모르는 야생화를 앵글속으로 담아본다



고산 지대 습기가 많은 곳에서만 서식하는 "노랑 물봉선"

보기 힘든 야생화이다



마을에 내려간 스님을 기다리다 지쳐 쓰러져 얼어 죽은 어린 동자의 전설이 담긴

"동자꽃"



속 단






바위떡풀꽃



향적봉 정상 가는길에



?



수리취 꽃



덕유산의 정상 향적봉(1,614m)



정상의 산오이풀꽃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설천봉과 적상산






맨 끝에 보이는 산이 지리산 천황봉



하얀색의 취나물꽃과 대조를 이루는 홍자섹의 산오이풀꽃



 백련사로 내려가는 길목에 무리지어 피어있는 산오이풀꽃



날씨가 추워서 정상 인증샷을 찍고 바로 하산하는 산행객들

반팔,반바지 차림에 정상에 오른 분들은 기온이 낮아 추위에 고생깨나 하실듯



데이지와 산오이풀



무리지어 피어있는 산오이풀 꽃



떠들썩한 함성 소리에 뒤를 보니 단체 여행객들이 인증샷을 찍느라 어수선



갈길은 바쁜데 발길을 잡는 예쁜 산오이풀 꽃들



꿀을 따러 나온 벌한마리도 휘청이는 가지에 매달려 제 할일에 충실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정겨운 미역줄나무꽃



향적봉 대피소 주변에 유달리 많이 자생하는 지리강활꽃



대피소에서 중봉까지 이어서 야생화를 담아 봅니다



단풍이든 미역줄나무



보라색이 잘 어울리는 모싯대꽃



등로에서 나를 반기는 긴산꼬리풀 꽃



가녀린 방아풀꽃



씨방이 맺혀가는 노란 곰취 꽃



흰 진범에 매달린 꿀벌 한마리



중봉 전망대



분홍 물봉선



미역취꽃



야생화



하늘엔 하얀 구름이 물러가고 파란 쪽빛 바다가 펼쳐진다



홍자색의 산오이풀꽃 뒤로는 산그리메가 드리우고 



자연이 물들인 자홍색의 산오이풀꽃

색감이 너무 이쁘다~~


                                                 

                                         참취꽃을 끝으로 2부 중봉 덕유평전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