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곰솔이 울창한 해변가에 보라색 꽃길을 걷다-장항 송림산림욕장

레드포드 안 2017. 8. 22. 14:15
728x90


오늘은 보라색 맥문동 꽃길을 걷고자 서천 장항읍 송림리에있는 송림산림욕장을 찾았다

송림산림욕장은,

바다 생물과 염생식물, 바닷가 마을 보호를 위해, 해안 사구에

인공적으로 조성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손꼽히는 곰솔(松) 숲이다




먼저 도착한곳이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이다

이곳에 주차한뒤



매표소로 이동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이다

관람 시간은 3~9월 09:30~18:00. 11~2월 09:30~17:00.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고

우측으로 가면 송림산림욕장과 장항 스카이워크가 나온다



서천군 관광안내도



자원관에 입장하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것은 8층으로된 해양생물 표본 전시실이다

5,200개의 해양 생물 표본병이 전시되어 있다



우측 전시장으로 들어서면 레고로 만드는 해양 생물 구조 체험장이다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다양한 생물을 조립도 해보고

또한 레고 로봇을 조종 해 볼수있는 인기만점의 체험장이다



전시장 관람은 1층에서 승강기를 타고 4층에 올라서 전시물을 구경하고

바다생물의 영상도 관람하면서 3층,2층,1층으로 내려오면 된다



오늘의 목적은 송림산림욕장의 보라빛 맥문동 꽃길을 걸어 보고

장항 스카이워크에 올라 해전전망대에서

기벌포의 갯벌과 곰솔(松) 숲의 풍경을 감상 하고자 한다



해양생물자원관에서 송림산림욕장 제3주차장 까지는 약 15분 정도 소요 되므로

걷기 불편하면 송림주차장으로 차를 가지고 돌아오면 된다



6~8월에 꽃을 피우는 맥문동은

꽃말이 "기쁨의 연속" "겸손" "인내" 이다



제철맞은 맥문동꽃이 보라색으로 곰솔숲을 물들였다



송림산림욕장은 원래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소규모 산책로였으나

송림주변의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장항 스카이워크, 청소년수련관 등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솔숲을 재정비하여,

산책로 1.2km, 맥문동을 식재하여 총 3.5km에 이르는 곰솔숲과

맥문동꽃길, 바닷길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조성하였다.



장항 스카이워크



입장료는 성인, 청소년, 어린이 2,000원 균일하며

입장 요금에 상당하는 "서천사랑 상품권으로 교부한다.

이를 가지고 서천지역의 음식점,매점, 숙박시설에서 현금처럼 사용한다

결론은 공짜라는거...



스카이워크 위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면 기벌포 해변(금강하구)이 보이는데

7세기 중반  백제, 일본, 신라, 당나라가 한반도의 패권을 놓고

3차례나 전쟁을 하였던 동북아시아 최초의 국제 전쟁터이다.



스카이워크



서천의 유래



장항의 유래



송림갯벌



유부도



장항 제련소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기벌포 해전 전망대



제1차 기벌포 해전



제2차 기벌포 해전(백촌강전투)



제3차 기벌포 해전



전망대

일몰시 푸른 바다를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게 한다는 낙조가 일품이라는데

오늘은 일기 불순으로 못보게돼 아쉽다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 본 송림리 해변과 갯벌 체험장



구 장항제련소(LS메탈 장항공장)굴뚝과 기벌포 해전터



높이 15미터, 길이 286m의 장항 스카이워크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본 송림산림욕장 산책로



맥문동이 식재되어 있으나 아직은 꽃을 피우기엔 어리다



스카이워크에서 내려와 산책로를 따라 해변으로 나가본다



1km 가 넘는 딱딱한 백사장의 모래는

고려시대 정2품 평장사 두영철이 유배를 왔다가,

모래 찜질로 건강을 되찾았다하여 유명하며,

염분과 철분, 우라늄등이 풍부해 피로회복, 신경통, 관절염에 효과가 좋다한다 



간간히 해가 나오기도 하지만 워낙 습도가 높아 후덥지근한 날씨라

등허리에선 땀이 줄줄 흘러 내린다



땀도 식힐겸 다시 곰솔 그늘 아래로 들어선다



맥문동꽃이 활짝 피기 시작하니 벌과 나비가 날아 들어

잘못하면 벌에 쏘일수 있으니 조심 해야한다






송림산림욕장 소나무에는 일련 번호가 부착 되어있고

타지로 반출이 금지되고 있다



산책로 1.2km 가 이렇게 온통 보라색으로 물들었다



잡목 숲에서 자라고 있는 자리공도 팔월 뜨거운 햇살에

빨갛게 단풍이 들어간다



3.5km에 이르는 곰솔숲에 서천군이 공들여 심어놓은 맥문동 꽃단지

이대로만 잘 자라면 2~3년후엔 전국 최대의 맥문동꽃 산림욕장이 될것이다

그때가 되면 전국 최고의 "맥문동꽃 사진찍기 명소"써 이름을 날리게 되리라



산림욕장 주변으로는 갯벌체험장, 야영장, 캠핑장, 청소년수련관, 매점, 펜션,

유스호스텔, 야외무대, 주차장4개소, 화장실및 샤워실이 자리하고 있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도 곰솔 숲으로 들어가면

갯내음을 실어오는 바닷바람과 맥문동 꽃향기로 시원함을 느낀다



연인들끼리 또는  가족과 같이 산책하기엔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곳이다









송림 어촌계에서는 유어장 관리와 환경보전을 위해 마을어장을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생물이 살아있는 백사장



유어장에 먹이 활동나온 백로



기벌포에서 출항하는 어선



꼬브랑 산책로



높이가 15~20m 되는 곰솔 숲



권혁준 시인의 "맥문동" 시비



갯벌 체험



스카이워크와 기벌포 해변



맥문동과 목백일홍의 어울림은 환상적이다






이곳은 그 흔한 식당이나 커피점 하나 없으니 오시려거든

간단한 먹거리와 돗자리는 꼭 챙겨오세요

애완견 동행시에는 뒷처리에 필요한 물품은 꼭 준비해 주시는 센스...

보라색 맥문동꽃은 지금이 절정기라는거 잊지마세요^^

2017. 8. 19.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