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 12(토)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대둔산을 찾아본다
단풍이 곱게 물들면 찾으리라 햇건만은 여차지차 하다보니 이제서야...
간단한 먹거리에 커피 한잔 배낭에 넣고
누가 따라올세라 마티재를 향해 내 달린다
마티재에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엔 내차만 덩그러니...
현재시간 07:55분
대둔산의 가을 아침을 한컷 담아본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배티재- 오대산-생애대-장군약수터 삼거리-낙조대-용문골삼거리-마천대(정상)
- 삼선계단 - 케이블카 탑승-주차장-배티재
5km. 놀망쉬멍 4시간.
아침 햇살이 퍼지기도 전에 계단을 올라 오대산 전망대로
역광으로 색상이 더욱 고운 빨간 단풍잎도 담고
한참을 숨을 헐떡이며 오르다 만난 삽주 꽃대하나
전망대 못미쳐 조망이 트인곳에서 바라본 금산군
마치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듯
깊은잠에서 깨어나
서서히 산객들을 맞이하는 대둔산 관광지구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둔산 케이블카 탑승장
고요한 절집 태고사에도 어김없이 아침이 밝아오고
대둔산과 천둥산을 한폭에 담고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우는 대둔산의 기암괴석을 담아본다
낙엽이 떨어진 용문골은 근육질의 우람한 속살을 드러낸다
낙조대 밑에 태고사
오두산에서 생애대 방향으로 이동
등로옆에서 만난 운지버섯의 어여쁜 자태
사각거리는 산죽잎의 아침 인사를 들으며 생애대를 지나서
작은 전망바위에 올라 칠성봉의 실체를 담아본다
낙조대에서 태고사까지 이어지는 기암괴석들
푸르름을 자랑하던 엄나무잎도 어느새 낙엽되어 뒹군다
쉼없이 올라왔더니 목도 마르고 허기도 느껴 간단히 요기를 하고
이십여분만에 낙조대에 도착 정상인 마천대를 당겨본다
골골마다 자욱하던 안개가 사라지고 서서히 햇살이 퍼져가는 금산읍
우측밑으로 생애대와 오대산 그리고 배티재 주차장이 보인다
대전시내 방향도 아직은 안개속에 희미하게 조망되고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니 북쪽에 자리한 계룡산도 그 윤곽이 나타난다
논산시와 계룡산을 파노라마로 담고
대전시와 금산읍도 한폭에 담아본다
용문골 삼거리 가기전 조망 좋은곳에서 날아가는 까마귀와 함께 한컷
연달아 늘어선 봉우리들 끝에 있는 마천대 정상을 한컷에 담는다
서서히 안개가 사라지는 금산의 골짜기들
용문골 삼거리에서 배티재를 바라보며
기암괴석의 전시장 용문골
독수리를 닮은 바위도 보이고
대둔산의 대표적인 포토죤 쌍송(雙松)앞에서 한장
용문골에서 오를땐 아니 보이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니
아슬아슬 하게 걸쳐있는 바위덩어리가
떨어질까 아찔아찔 하기만 하다
서서히 얼굴을 내미는 가을 하늘
배티재 휴게소를 당겨보니 주차장에 차량이 가득하다
위태롭게만 보이는 바위 모습이 현재의 우리나라 정세를 닮은듯...
단풍이 져버린 용문굴 골짜기
대둔산의 정상 마천대 개척탑 앞에서 인증샷 대신으로
대둔산의 서쪽 능선 허둔봉
기암괴석이 즐비한 옥계동 산행코스
삼박골의 가을 풍경
흔들거리는 금강 구름다리를 건너 급경사의 삼선암에 오르는 산행객들
일년에 몇번을 봐도 정감이 가는 대둔산의 풍경
대둔산공원 주차장엔 차들로 빼곡하고
마천대에서 내려와 삼선암 밑으로 이동
삼선교를 오르려는 산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내는 오르고 싶은 맴은 없기에 전망대에서 주변 풍경만 스케치하고
왁짜지껄 오르는 사람들의 엉덩이에 카메라를 들이댄다.ㅎ
삼선교를 오르고나면 하늘에 닿을랑가?
금강 구름다리 위에도 연이어 건너는 산행객들로 차츰 붐벼가고
나뭇잎이 달렸을땐 몰랐는데 낙엽 지고나니 그 높이가 실감이 나더라
에구 무시라!!
휴게소 전망대를 지나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툭 치면 떨어질것같은 동심바위가 케이블카를 타고보니 더 아찔하게만..
많은 산행객들이 올라오려고 대기하고있는 케이블카 탑승장
산행을 마치고 공원길에서 마지막 단풍을 담아본다
올해 마지막 가을산행은 대둔산에서 접으려한다
허연 속살을 드러낸 대둔산은 겨울로 들어서는 중이다
이젠 본격적인 겨울산행 채비로 나서야할듯, 아침 기온이 차다
또한 눈산행에 대비 복장과 장비도 점검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혼자보다는 2인이상
산행에 나서야 안전할듯....
여러분도 안산하시길^^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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