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사랑이 이루어지는곳 경주 주상절리 "파도소리길"트래킹 풍경

레드포드 안 2016. 8. 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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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주상절리" 파도소리길로 트래킹을 다녀왔습니다

2016. 8. 28(일).

날씨 : 강풍, 비. 너울성 파도.

트래킹코스 : 하서항(사랑의열쇠)-기우러진 주상절리-누워있는 주상절리

-정자쉼터-위로솟은 주상절리-조망공원-부채꼴 주상절리

-출렁다리-읍천항-죽전벽화마을-나아해변-월성원자력홍보관

약 1.75km. 1:30 분 소요

경주 황남동-첨성대-계림-대릉원

대전 산들산악회 회원44명



하서해안공원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트래킹 시점



하서해변



사랑이 이루어지는곳 "하서항"



강풍과 너울성 파도에도 아랑곳않는 강태공들



사랑의 열쇠 포토죤


 


석탈해 신화

고귀한 인물이 비정상적으로 태어나 버림 받았으나, 시련을 거쳐 임금이 되었다는

 '영웅의 일생'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탈해는 용성국의 왕자인데, 알로 태어났기 때문에 상자에 넣어 바다에 버려졌으나

신라에 흘러와 구출되었다.

이후 남해왕의 사위가 되었다가 왕위를 계승,

신라 제4대 탈해왕이 되었다는 신화



 추억한장 남기려고 이 빗속에..



뒤에선 빨리 찍으라고 난리 부르스...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을 따라 트래킹을 시작합니다



너울성 파도가 삼켜버린 주상절리



멋진 풍경을 담고 싶은데 

강풍에 우산은 뒤집어지고 카메라는 빗물에 젖어가고.ㅠㅠ



잔뜩 흐려진 바다 저편엔 장대비라도 내리는듯



강풍에 몸 가누기도 힘들어 좋은 풍경 담아가기는 글러버린듯



누워있는 주상절리에 도착



파도가 예까지는 못미치니 온전한 모습을 담아 봅니다



마치 바닷가에 철도 침목을 쌓아 놓은듯..



저멀리 부채꼴 주상절리가 있는 전망타워가 보입니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밀려오고 밀려가는 동해바다



이런 모습을 외돌개 라고 하나요?

소나무 한그루가 외롭게 매달려있는....



점점 더 거세지는 파도와 비바람에 앞으로 걸어 가기조차 힘드네요



9월말에 준공이라는 전망타워

저 위에서 내려다 보는 부채꼴 주상절리는 더욱 볼만하겠지요



철썩이는 파도 소리에 옆사람과 대화 하기도 어려워

앞만 보고 걸어 갑니다

우비를 입었는데도 종아리와 신발은 다 젖어버려 축축하고

한기 마저 느껴집니다

따듯한 커피한잔이 그립네요



줄기차게 내리던 비가 잠시 뜸 하길래 언른 멋진 풍경을 담아 봅니다



마치 아기 물개가 어미를 바라 보는듯한 포즈이기에



너울성 파도의 위험성을 모르는듯 해변가로 내려가는 관광객들



큰 파도 하나가 밀려오면



바위에 부딪쳐 산산이 부서지고 또다시 밀려오고



일본을 지나가는 태풍의 영향인듯 점점 더 거칠어지는 파도



누워있는 주상절리는 전망타워 공사중이라 출입이 금지되어 

먼 발치서 바라만 보고



사진찍느라 뒤쳐진 나는 일행들이 건넜을 출렁다리를 혼자서 건너갑니다



읍천항구옆에서 파도에 밀려온 다시마를 찍다가 

물벼락을 맞고 뒤로 벌러덩.ㅎㅎ 



죽전마을 벽화거리에서 일행들을 만나 한컷



갖가지 벽화들로 단장한 건물들이 쭈욱 ~ 이어집니다



초상권 땜시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조그맣고 아담한 읍천항



홍매와 까치가 그려진 죽전 벽화 골목



거북이 등에 올라 타면 동해 바다 용왕님에게 데려다 줄라나



♪ 서울 녀자 셋이 다녀가요 ♥♥

싸웠나?



어느덧 오늘 트래킹의 종착점인 나아해변에 도착 했습니다



몰아치는 비바람속에서도 1시간 30여분의 고생끝에 드뎌

월성원전이 마주 보이는 나아해변에 도착했습니다



밀려오는 파도 만큼이나 몸은 피곤하지만,

드넓은 동해바다를 우측에 두고, 천연기념물인 주상절리와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바라보며 걷는 파도소리길

트래킹은,  내생애 가장 젊은날 추억의 한장이 되겠지요 



귀가길에 첨성대가 있는 황남동 천마총 휴계소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15~6년전인가 가족과 함께 다녀갔던 첨성대와 계림

예전보다 많이 달라 졌네요

그래도 기억을 더듬어 돌아봅니다



왕릉이 보이는 대형 건물지



계림(雞林)

경주 김(金)씨의 시조 알지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는곳



계림의 고목들



향가비



코스모스와 첨성대






대릉원의 미추왕 능



                                                                                칠곡휴계소에서 본 일몰을 마지막으로

                                        오늘 경주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트래킹을 마무리 합니다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