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모임에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전북 고창 선운사에 들려,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애기단풍과 경내를 둘러보고 나와
풍천 장어와 복분자 술로 오찬을 즐긴뒤,
영광 법성포로 내려가 백제 최초 불교 도래지를 둘러보고
돌아 왔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울긋 불긋 단풍구경 삼매경에 빠져있는데,
난데없는 소나기가 한차례 내려, 우산 준비없이
구경에 나섰던 우리들은 미세먼지와 뒤섞인 소낙비를
고스란히 맞아야만 했지만, 오랜만에 떠난 여행길이었기에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2015. 10. 24. 토요일. 날씨 : 흐리고 한때 소나기.
고창 선운사 입구생태문화 탄방로 안내도 앞에서
남정네만 넷이서
요렇게 다섯명이 오붓하게 차한대로 떠난 여행길입니다
선운사쪽 단풍은 아직은 조금 이르다 싶네요.
이번 주말이면 볼만한 그림이 나올듯 합니다
발목이 불편한 친구가있어 멀리가진 못하고 왕복 2시간 거리
자연의집 까지만 돌아볼 예정입니다
선운천의 반영
선운천 생태숲 앞에서
선운천의 반영
곱게 채색되어가는 선운천의 아기 단풍나무
관광객의 셀카놀이
선운천의 단풍색
선운교
선운교의 반영
선운사 경내
대웅보전 앞에 배롱나무도 빨갛게 단풍이 들었네요
노란 은행잎 위에 앉아 추억하나 쌓아놓고
자연의집을 향해 단풍길로 들어섭니다
하얀 녹차꽃이 피어있는 선운사 녹차밭을 지나
아직은 푸르름이 짙은 아기 단풍나무들
선운천에 투영된 정자와 단풍 반영
도솔천
도솔암 오르는길 계곡엔 단풍이 곱게 물들어갑니다
긴 가을 가뭄으로 단풍잎이 말라 떨어져 보기에도 안쓰럽네요
자연에집을 찍고 내려가는길
어느 누가 쌓았는지 정성이 깃들어있는 돌탑 3형제
오가는 관광객은 많은데 하늘에선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고
생태숲길을 따라 하산을 서두릅니다
내리는 빗속에서 마지막으로 담아온 선운사 단풍
오늘의 점심은 풍천 장어구이와 복분자술로 준비 했습니다
운전만 아니면 몇잔 더 먹고싶은 복분자주의 유혹을 뿌리치고
딱한잔으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우리들의 즐거운 여행을 위하여!
식사후 40여분을 달려 영광 법성포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산길을 따라 돌아 내려가니 멀리 공사중인 영광대교가 보입니다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성보박물관/광장
사자탑과 영광대교 사장교 주탑
기념사진 한컷
법당뒤로 보이는 사면불탑은 공사중이라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법성포의 칠게는 식사중
영광대교가 개통되면 또하나의 관광명소가 되겠지요
그땐 다시한번 찾아와 하얀 쌀밥에 노릇하게 구워진 영광굴비 한점을 올려
앙~하고 크게 입을 벌려 맛나게 먹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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