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념 백제 역사지구중 공주시에 자리한 "사적12호 공산성" 의 고풍스런 성벽길을 걸어봅니다
2015. 7. 11. 08:30 ~ 10:30
코스 : 금서루-쌍수정-왕궁지-진남루-영동루-임류각-광복루-연지/만하루-영은사-공북루-공산정-금서루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념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무료개방
2015. 7. 5. ~ 7. 31 까지.
공산성 오르는길
공주 공산성(公州 公山城)
공산성은 웅진 백제시기(475-538년)를 대표하는 왕성으로 백제의 대표적인 고대 성곽이다
백제시대에는 웅진성,고려시대에는 공주산성, 조선시대 인조이후에는 쌍수산성으로 불리워졌다
이 성은 금강에 접한 해발 110m의 산에 능선과 계곡을 둘러쌓은 포곡형 산성으로 축조되었는데
백제시대에는 토성이었다가 조선시대 인조,선조 이후에 석성으로 개축되었다
현재는 동쪽 735m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석성이다
성의 길이는 총 2,660m이고, 동서남북 네곳에서 문터가 확인되었는데,
남문인 진남루와 북문인 공북루가 남아 있었고,1993년에
동문과 서문을 복원하여 각각 영동루 와 금서루로 명명하였다
금서루(錦西樓)
금서루는 4곳의 성문중 서쪽에 설치한 문루였으나 유지(遺址)만이 남아 있었는데
이후 성내로 진입하는 차도로 이용 되다가 93년도에 복원되었다
금서루 성문 천정 벽화
쌍수정으로 오르는길, 성벽에서 바라본 "금서루"와 그 뒤로 "공산정" 정자가 보인다
성문마다 깃발의 문양이 다르게 그려져 있다
S자로 휘어진 공산성의 서,남쪽 성벽길
인적없는 이길을 걷노라니 새들의 지저궘과 매미소리,솔솔부는 바람소리까지
백제의 혼이 실려 오는듯한 느낌이다
고풍스런 성벽길은 제초작업으로 주변이 깔끔하다
왕궁지(王宮址)
백제가 한성에서 웅진으로 수도를 옮긴 웅진시대 초기의 왕궁터다
1985~1986년 총 2년에 걸친 발굴조사때 10칸,20칸 등의 큰 건물터와 돌로 쌓은 둥근연못터 및
목곽의 저장시설등 각종 유적이 확인되었고 백제의 연꽃무늬 수막새를 비롯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
"인절미" 떡 이름의 유래
쌍수정의 유래
쌍수정
(문화재 자료 제49호)
왕궁지를 한바퀴 둘러보고 진남루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공산성에서 바라본 구 공주 도심지 풍경
오렌지빛 아침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 앉은길 그길을 걷고있다
파란 이끼가 끼어있는 성벽길은 더욱 고풍스러워 보인다
진남루(鎭南樓)
진남루는 공산성의 남문이며 토성이었던 공산성을 조선시대에 석성으로 다시 쌓으면서
건립한 건물로 조선시대에는 삼남의 관문이었다
(문화재자료 제48호)
진남루 안내문
동쪽에 있는 영동루 로 오르는길
성벽 돌틈에서 피어난 씀바귀 꽃
성안 곳곳에는 이렇듯 많은 건물터가 남아있다
석성(石城)이 끝나고 735m 의 토성(土城)이 시작되는곳
영동루(迎東樓)
공산성의 4개 성문 가운데 동쪽에 있는 문으로서 이미 무너진것을 1980년
발굴조사하여 건물의 밑부분 구조를 확인하였다.
공산지의 2층3칸 건물이라는 기록을 근거로 동문의 누각을 복원하였다
영동루에서 보이는 구 공주 도심지의 일부
현재도 735m 가 남아있는 백제시대의 토성벽
광복루(光復樓)
광복루는 원래 공산성의 북문인 공북루 옆에있던 누각을 현 위치로 옮기고
8.15 광복을 기린다는 의미로 광복루라 개칭한것이다
(문화재자료 제50호)
임류각(臨流閣)
임류각은 백제 동성왕 22년 왕궁의 동쪽에 건축한 건물로서 신하들의 연회장소로 사용 되었다
이건물은 1980년 공산성에서 발굴 조사된 추정 임류각지의 구조를 근거로
1993년에 새로 복원한 것이다
임류각 난간의 대못 장식
임류각의 현판
임류각 처마의 단청그림은 무령왕능에서 출토된 유물과 벽화에서 따온
문양을 토대로 복원하였다 한다
임류각 안내문
동북쪽 성벽길 전망대에서 마주 보이는곳이 공주시 신도심(시외버스정류장) 지역
세종시와 대전 가는길
비단강(錦江) 위로는 공주대교와 신 공주대교가 놓여져 있다
비단결 금강이 감싸 흐르는 고풍스런 성곽을 따라 걷다보면 1,500년전 대백제의 찬란했던 향취가
물씬 풍겨나는 연지와 만하루가 자리하고 있다
연지및 만하루(蓮池및挽河樓)
연지는 공산성 안에 있는 연못중 하나이며, 단의 형태로 석축을 정연하게 쌓았으며,
동서 양측에 넓은 통로를 둔것이 특징이고 깊이는 약 9m 이다
연못과 금강 사이에 만하루 라는 정자를 세웠다
(연지:충남도 기념물 제42호)
영은사(靈隱寺)
영은사는 세조4년(1458년)에 지은 사찰로 임진왜란때에는 승병의 합숙소로 사용 되었으며
광해군 8년(1616년)에 승장을 두어 전국의 사찰을 관리하도록 하였다
(대웅전-도지정 유형문화재 제 51호)
영은사 현판
풍경(風憬)
영은사의 볼거리중 하나인 담장
목 백일홍 나무와 거미줄
만하루 건너편이 공주시 신관동이며 그 뒤로 공주대학교가 있다
만하루를 지나 작은 언덕을 올라가면 누에의 씨(알)를 보관하던 잠종 냉장고도 있다
구불구불 돌아가는 북쪽 성벽길,
한무리의 망초꽃 사이에서 아름답게 꽃을 피운 왕 원추리꽃
공북루(拱北樓)
공산성의 북문으로서 선조 36년(1603) 옛 망북루의 터에 신축한것으로
조선시대 문루 건축의 좋은 예 이며 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강 사이를 왕래하는 남북 통로의 관문이었다
(도지정 유형문화재 제37호)
공북루 안내문
※ 공북루 주변은 성벽 보수중이며 문화재 발굴조사가 진행중에있어 전망대에서 관람할수있슴
공산정 전망대로 오르는길
공산정 안내문
공산정(公山亭)
금강과 금강교 등 공주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전망할수 있으며
이곳에서 볼수있는 금강의 낙조와 야경은 일품이다
금강철교 및 백제 큰다리
공산정을 마지막으로 공산성의 고풍스런 성벽길 따라 걷기는 여기서 종료 합니다
2015. 7. 4.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백제 역사지구
(총8개의 유적지들중 공주지역에 2곳(공산성, 송산리고분).부여 4곳(관북리유적,부소산성,
능산리 고분군,정림사지,부여 나성)) 가 세계유산으로 등재 되었기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첫번째로 찾은곳이 공주 공산성 이었습니다.
가족과 함께,연인과 함께 역사 공부도 하며, 운동삼아 걷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올여름 휴가기간에는 백제의 고도, 문화의도시 공주에 오셔서 백제의 숨결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성(城), 공산성 성곽을 따라 걸어보세요
공주의 10경(景)
계룡산, 마곡사,갑사,무령왕릉,고마나루,창벽,석장리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박동진판소리전수관, 금학생태공원.
♥ 공산성 입장료는 8.1일부터 징수하며
어른 1,200원,어린이는 600원입니다.
퀴즈 : 위에 그림은 느티나무의 몸통에 붙은 혹입니다
어디에 있는지 알아맞춰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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