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삐쳐돌아누운 한반도와 꽁꽁얼어버린 금강

레드포드 안 2012. 1.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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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년만에  꽁꽁얼어붙어" 돌아누운 한반도"를 보러 충북 옥천군 안남면 둔주초교 앞에왔습니다

저기보이는산이 오늘 올라갈 둔주봉입니다. 날씨도 푸근하니 봄날같은데 내하고  슬슬 올라가보실까요.ㅎ

길가초입에놓아둔  닭장안에  오골계가 들어있네요

요건 귀여운 토끼이구요.^^

냐옹이 부부도 봄볕을 쬐려구 마당에나와 있네요

확실히 토끼귀는 크긴 크네요 ㅎㅎ

오르다 잠시뒤돌아다보니 꼬불꼬불한길끝에 안남초등학교 건물이 보이네요

헐떡이며 둔주봉정자에 오르니 삐쳐서 돌아누운 한반도가 꽁꽁언 금강얼음속에 같혀있네요.ㅋㅋ. 여러분이보시기엔 돌아누운한반도와 닮았나요?


 

둔주봉정자 안내판이지요, 잘앍어보세요^^

정자에서 800미터 올라오면 정상입니다. 꼭대기에는 어느분의 묘지가자리하고있더라구요...명당자리에 누워계신거죠.ㅋ

저멀리 옥천에있는 장령산도 보입니다

금강은 이렇게 꽁꽁언 모습입니다

박무로인해 멀리있는산은 희미하게 보이네요, 충남에서 제일높은 서대산도 보이던데.ㅎ

둔주봉에서 내려와 금강변으로 걸어갑니다

다음주토요일이(2월4일)입춘이지요, 버드나무도 봄이오는걸아는지 나뭇가지가 푸르른색을 띱니다

이토록넓고 깊은금강이 이렇게 꽁꽁얼어붙었네요.ㅎ

위쪽을 쳐다봐도 온통 얼음뿐.

그래도 얼음이깨질까 살금살금 안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캬!!! 이렇게 두껍고 단단한걸 괜히 겁을집어먹고 못들어오다니.ㅋㅋㅋ. 썰매라도 있으면 타고서 대청댐까지 고고씽하고싶은데.ㅎ

확실히 겨울산은 골격이 우람해보여요, 마치 보디빌더 몸매같어.ㅋㅋㅋ

얼음위에서 한참을 뒹굴이하다 떠나기가 아쉬어 한장더 찍었어요. 얼음이녹으면 이렇게 못찍을것을 생각해서리.ㅎㅎ

다음엔 저기보이는앞산으로 산행을한번해봐야겠네요..사람이안다녀서 혹시 산삼이라도 있을까하고.ㅋㅋㅋ

기암괴석이 멋있어 찍었드니 안보이네요.ㅎ

여긴 응달쪽이라 눈도보이구요

                           살아가기가 넘 힘든나무이군요.. 자라지도못하게 풀과 넝쿨이 덮어버렸으니...

                                    해와 산과 얼음을 찍어봤어요.ㅎ

가도가도 얼음뿐.....

저건너 사시는분은 얼음위로 리어카를 끌고다니시는군요...겁도없으셔.ㅎㅎ

우측저끝에서부터 걸어온길을 다시한번 뒤돌아보고...

저긴 배도보이고 빙어를 잡으려 그물도 놓았네요

트랙터와 보트가  실갱이중.ㅎㅎㅎ

저윗쪽으로 계속가시면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계소가 나옵니다.

저건너 섬처럼보이는것이 아까보신 삐쳐돌아누운 한반도의 뒷태쪽입니다.ㅋㅋㅋ

독락정이라는 정자겸 서당이라는군요

옛선비들이 모여 담론을 즐기던곳. 금강을 내려다보며 무슨학문을 공부하였을까요..

여기서부터는 봄이오는길목이군요...

산과 꽁꽁언강과 누런빛을띄는보리밭, 계절이 바뀌는것이 느겨지는듯....

너른 보리밭, 올해농사도 대풍이들었으면 하고 빌어봅니다

대전으로 돌아오던길 소정리휴계소에서 내려다본 대청호수입니다

저멀리 장령산은 우뚝솟아있구요, 호수의 얼음도 푸근한날씨에 녹아듭니다

조용한 대청호를 마지막으로 오늘은 여기까지 다녀봤습니다.. 어때요,구경잘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