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시

[스크랩] 내가 그래 줄께

레드포드 안 2011. 12. 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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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얏여름

내가 그래 줄께 / 사랑. 김 경빈

 

 

그런 거 였구나

항상 나만 몰랐던거 였어

 

사랑은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흐르는데

난 역류하려고 했었나봐

 

잘난 자존심 버리고

낮추는 법만 알면 되는데

왜 그토록 어려워 했을까

 

너를 높여주고 나를 낮추면 될것을..

그것하나 몰라 많이 다투었어

 

이젠 그래 줄께

힘겨운 싸움이 싫어 졌어

어느 한쪽이 져 주면

사랑은 소리없이 이쁘게 피어나는 꽃인것을..

 

항상 그것이 어려웠어

못나도 잘난듯 봐주고

아닌것도 무조건 맞는듯 들어주면 되는데

 

그 쉬운것을 모르고

자꾸 동등한 위치에서

맞섰던 것이 잘못이였어

 

난 친구처럼 다가가려 했고

넌 연인처럼 다가오려 했던

그 차이가 이토록 서로를 멀게했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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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세상을 다 가진 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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