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쥐방울덩굴

레드포드 안 2024. 8. 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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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방울덩굴. 까마귀오줌통.

 

장태산으로 뻐꾹나리가 궁금해 가는 길에

7월초에 담았던 쥐방울덩굴이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해 찾아가 보았다

8. 1.

 

 

호남선 철길 안전 휀스를 기어오르며 살아가는 쥐방울덩굴

 

 

모든 꽃들이 결실을 맺어 조그마한 까마귀 오줌통을 달고 있다.

 

 

연약해 보이는 연초록의 새순 끄트머리에도 어김없이 조그만 혹이 달렸다

 

 

꽃대가 희한하게 생겨 관심을 가진 꽃

 

 

이젠 결실을 맺고 자손을 퍼트리려고 씨앗이 여물어가는 중이다

 

 

머지않아 동그란 낙화산이 거꾸로 매다린 듯한 모습의 까만 열매가 나를 반겨줄 것이다

일명 까치오줌요강

 

 

쥐방울덩굴 열매

 

 

긴 하트형을 닮은 잎이 정감스럽다

 

 

파이팅을 외치는듯한 포스가 앙징맞으면서도 귀엽다

 

 

별다른 병해충이 없는 쥐방울덩굴

철길가에서 살아 시끄럽기는 하겠지만 오고가는 기차는 원 없이 보고 살겠다

 

 

늦가을에 다시 찾아와 까만 열매를 담아야겠다

 

 

철로변에 자생하는 튼실한 맥문동은

삑!~~~ 하는 기적 소리에 낮잠에서 깨어나 하나, 둘 보라색 꽃을 피운다.

 

 

호남선 고속철이 지나는 길가에서

24. 8. 1.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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