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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개연 자생지인 논산 벌곡면 신양리에서 담았습니다
5. 24.
남개연은 암술이 붉은색이고
개연은 암술과 수술, 꽃잎이 전부 노란색이다
안개가 짙은 날
오전 9시쯤에 도착했더니
노란 꽃대만 물밖으로 나와있다
꽃이 피길 기다리며 주변을 돌아본다
열 시가 넘어가고 아침 햇살이 벌곡천에 드리 울 때쯤
서서히 노란 꽃받침이 열린다
둑방길에 핀 금계국의 반영
벌곡천 남개연 자생지
수많은 노란 꽃봉오리가 물 위로 나와 장관을 이룬다
물이 많이 줄어
짧은 장화를 신고 물속으로 들어가 접사 촬영을 해본다
물속에는 수생식물인 왕골도 보인다
따가운 햇살에 꽃잎이 벌어지는 남개연
강한 햇빛 반사로 인해
한낮보다는 오후 석양 무렵에 담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부러 물결을 출렁이게 만들고 촬영해 보았다
역광으로 몇 장의 사진을 담아 본다
많은 물잠자리가
주변 풀 위에 앉아 이슬에 젖은 날개를 말린다
다음 주에는
저녁 무렵에 다시 도전해 봐야겠다
남개연 자생지 벌곡천에서
24. 5. 24.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