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제비란. 감자란초.

레드포드 안 2024. 5. 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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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홑잎난초. 오리난초 라고도 불리우는 나도제비란.

5. 16.

 

 

감자란초

나도제비란을 보기 위해 한 시간을 달려 도착한 홍천 자생지

자생지 가는 길가에서 만난 감자란초

 

 

꽃대도 길고 꽃도 실하게 피었다

꽃은 돌려 피기로 피었고

황금색 꽃잎과 하얗고 긴 혀에는 빨간 설 점이 있다

 

 

햇빛을 받으니 황금색으로 변해 어두운 숲속에서도 잘 보인다

 

 

나도제비란 자생지

 

물기가 많은 곳인데다 비까지 내린뒤라 나도제비란 자생지는

그야말로 수렁으로 변해있었다.

 

 

한곳에 밀집하여 자생하는 탓에

뭐부터 담아야 할지 감이 안 잡힌다

 

 

우선 전체적인 풍경을 담고 부분적으로 나눠 담아 보련다

 

 

분홍색 점이 선명한 혀를 내밀고

멀리서 찾아온 꽃쟁이에게 첫인사를 한다

 

 

나무 밑둥치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나도제비란

 

 

일가친척 모두 모여 이웃들과 일가를 이루고 자생하는

나도 제비란

 

 

 

 

조릿대가 무성한 숲 속에는 꿩의다리아재비도 예쁘게 꽃을 피웠다

 

 

꿩의다리아재비

 

 

흰색나도제비란

 

 

딱 네 송이가 꽃을 피웠으나

한송이는 시들어가는 중이고 세 송이는 그래도 한예쁨한다

 

 

다만 전날 내린 비바람에

곱게 화장한 꽃잎과 잎사귀에 흙먼지가 많이 묻어 아쉬웠다

 

 

네 촉 중 가장 많은 카메라 세례를 받은 흰색나도제비란

 

 

키가 작으니 어쩔 수 없는 운명인 듯...

 

 

 

 

 

 

두 번째 자생지에서 만난 나도제비란 일가

 

 

나무뿌리사이 작은 공간에 터를 잡고 

다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풀솜대

 

 

이 숲 속에는 많은 종류의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다.

동의나물, 참나물, 곰취, 은난초, 감자란초, 우산나물, 토당귀, 박새. 고마리, 는쟁이냉이 등.

 

 

솔이끼

태백에서도 못 본 솔이끼를 이곳에서 처음 본다

 

 

계곡 물가에 자리한 솔이끼

 

 

다시 제비란초 자생지로 내려와 몇 장 더 담아 본다

 

 

 

 

 

 

이미 많은 선객들이 많이 다녀간 듯 조리대 숲길은 꽃쟁이들의 발자국에 반질반질 윤이난다

24.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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