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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로 인해 물이 불어난 태고사 계곡에서 장노출로 계류를 담기 위해 가던 중
두지리에서 예쁜 능소화를 만나 몇 장을 사진기에 담았다
7. 12.
청림골 입구에서 만난 능소화
배롱나무와 뒤엉켜 살아가며 예쁘게 꽃을 피웠다
기온이 낮아서일까
이곳의 능소화는 지금이 전성기인 듯...
분홍의 배롱나무꽃과 어우러져 함께 꽃을 피웠다
꽃색도 깔끔하니 어여쁘다
낙화를 주워 하트를 그려 본다
거의 동년배일듯한 나무가 서로 기대어 자라니 보기에도 좋지만
조금만 전지작업하여 가꿔 준다면 더 좋았을 것을..
두지리 동네가계 앞에서 담은 능소화꽃
비를 맞지 않아 그런지 꽃색이 너무 아름답다
주인이 보관 중인 농기구를 휘감아 천장까지 올라가 꽃을 피웠다
바로 옆 골목길에 흐드러지게 핀 능소화 대문이 아름다운 집이 있어 몇 장 담는다
얼마나 많이 피었는지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집이다
빨간 벽돌담과 어울리는 능소화꽃 대문집
능소화나무의 굵기를 보아도 오랜 세월 가꾸어 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조금만 동네에 불청객이 찾아들어 사진을 찍고 집안을 기웃거리니
온 동네 강쥐들은 집 지키려는 임무를 다하려듯
삼복더위에 개 발에 땀나듯 목청껏 짖어댄다
물러가라! 물러가라!
조용히 오수에 빠져 들었던 동네를 소란스럽게 해서 죄송한 마음에
사진기를 챙겨 후다닥 줄달음을 친다
23. 7. 12.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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