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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수련의 대관식을 보려고 부여 궁남지를 찾았다
8. 9.
한송이가 예쁘게 피어 있길래 담아 본다
빅토리아 수련의 잎은 꼭 짚으로 만든 맷방석을 닮았다
옛날에 툇마루에 앉아 맷방석 깔고 그 위에 맷돌 두 짝을 놓고
불린 콩을 갈아 손두부를 만들어 먹을때
엄마와 함께 고사리 손으로 맷돌을 돌린 기억이 난다
오늘 대관식을 준비중인 꽃
예쁘게 피어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아직 흰색으로 꽃이 벌어지고 있는 빅토리아 연꽃
밤이 깊어지면 붉은색으로 변해가겠지
군집을 이루고 자라고 있는 빅토리아 수련
아직 봉우리가 벌어지지 않은 꽃송이도 보인다
물침대 인양 수련위에 올라가 잠을 청하는 흰뺨오리
대관식을 준비하는 수련꽃
개 닭 쳐다보듯...
수련 잎 위에 오리 한 마리씩 올라가 취침을 준비 중이다
어두워진 궁남지에는 어느새 가로등 불빛이 밝혀주고
갑자기 몰아닥친 강풍에 연잎이 전부 만세를 부른다
바람이 스쳐 지나가 잠잠해질 때 다시 한 장 담는다
대관식을 보려고 먼길 달려왔는데 강풍에 수련이 흔들려 초점 잡기가 쉽지 않다
바람아 멈추어 다오~~
겨우 몇 장 담고는 다음을 기약하며 철수하기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도전하기로...
22. 8. 9.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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